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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너도 나도 '비상경영'..조선-철강업계, 후판가 협상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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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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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 쓰이는 철판인 ‘후판’ 가격을 두고 벌일 예정인 철강사와 조선사 간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애초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등 원자잿값이 크게 내리며 후판 가격 인하에 무게가 실렸지만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공급사인 철강사들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와 조선사들은 지난달부터 후판 가격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차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가격 협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국의 봉쇄 등으로 원자잿값이 널뛰면서 통상 3월이면 마무리되는 협상이 5월에야 끝났다. 하반기에는 그간 후판 가격 인상을 이끌었던 원자잿값이 안정화하며 가격 협상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이후 3차례 연속 인상됐던 후판 가격이 인하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철강사들은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후판 가격을 총 세 차례 인상했다. 각 철강사와 조선사 간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가격은 다르지만 세 차례 인상으로 60만원대 후반이었던 후판 가격은 현재 약 11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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