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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서방 "러, 제재 회피 통로로 튀르키예 활용 가능성"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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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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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튀르키예(터키)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튀르키예에도 제재를 부과해야 하지만, 유럽 사회와 경제적으로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6명의 서방 국가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러시아 소치에서 4시간 가량 진행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에도르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회담에서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 회피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푸틴 대통령과 에도르안 대통령은 회담 후 에너지와 무역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튀르키예 은행을 이용해 금융 제재를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입수한 러시아 정부 자료에서도 러시아가 튀르키예 금융기관을 통해 서방 제재를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서방 국가는 에로드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지원할 경우, 자국 은행 및 기업에 튀르키예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하는 등 보복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서방 국가의 정부 관계자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튀르키예를 제재하려면 합의가 필요하지만, (개별 국가 차원에서) 우리 금융 기업에 튀르키예 기업과 거래를 줄일 것을 요청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튀르키예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EU 회원국 정부 소식통 3명은 푸틴 대통령과 에도르안 대통령이 나눈 대화 내용에 제재 회피 건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27개 회원국들의 입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EU가 공식적으로 튀르키예를 제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튀르키예와 서방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역시 제재 부과에는 걸림돌이다. 서방 금융 기업은 물론, 코카콜라에서 포드 등에 이르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튀르키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제재를 부과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항구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 FT는 “튀르키예는 난민 이주와 관련해서도 유럽의 중요한 파트너다. 2016년 EU와 협정을 맺은 이후 약 37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왔다”고 전했다.
서방 '러, 제재 회피 통로로 튀르키예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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