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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천하의 TSMC에 무슨 일이..삼성전자 '재평가'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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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16

인텔의 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지연으로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3nm(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양산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3나노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면서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8일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최근 TSMC가 3나노 양산을 위한 생산시설 확장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인텔은 차세대 CPU '메테오 레이크'에 들어갈 그래픽 엔진 'tGPU'(GPU 타일)의 생산을 TSMC에 맡겼는데, 주문 물량 대부분을 취소하고 제품 검증을 위한 소량 생산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메테오 레이크의 양산 일정은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말까지 연기됐다. 트렌드포스는 "이 사건이 TSMC 생산 확장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TSMC의 2023년 케펙스(자본적 지출) 계획에도 영향을 끼쳐 올해 규모보다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대만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에 이어 인텔까지 TSMC 3나노 공정 사용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와의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인텔 CPU 생산 차질 문제가 불거지며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사) 제품 위탁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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