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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식물과 사는 즐거움 느끼려면.. 고전'정원가의 열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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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81

■박원순의 리스트 식물과 함께 사는 즐거움과 식물이 주는 위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거나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식물 덕후’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박원순 실장은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정원가의 열두 달’(펜연필독약)을 우선 추천했다. 100년이 지나도록 사랑받고 있는 가드닝 분야의 고전. 차페크가 1월부터 12월까지 정원을 가꾸며 겪은 일과 느낀 바를 담은 책이다. 모종삽을 가슴에 올려두고 자거나, 휴가 중에도 식물 걱정만 하는 차페크의 열정적인 모습을 형인 요제프 차페크가 그림으로 그려 넣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박 실장은 “가드너뿐만 아니라 초보 식물 집사, 혹은 식물을 아직 안 기르는 사람까지 누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고 전했다. 차페크의 책에 식물과 함께 사는 즐거움이 가득하다면, ‘야생의 위로’(심심)는 말 그대로 위로에 방점이 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다뤘다.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쓰였지만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힌다. 박 실장은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바람이 반려식물 붐으로 표출됐다고 본다”면서 “그 근원인 자연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의 마지막 추천 리스트는 지적인 읽기. 주제별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영국 DK출판사의 번역서인 ‘식물 대백과 사전’(사이언스북스)이다. 박 실장이 초보 집사들에게 적극 권하는 책으로, 그는 “진정한 식물 덕후가 되려면 기본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이 함께 제작했고, 생생한 사진과 그래픽, 일목요연한 정리가 강점이다.

식물과 사는 즐거움 느끼려면.. 고전'정원가의 열두 달'식물과 사는 즐거움 느끼려면.. 고전'정원가의 열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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