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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80년만의 폭우' 출근길 대혼란.."혹시 몰라 반바지·슬리퍼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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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73

9일 아침 출근길이 대혼란에 빠졌다. 전일(지난 8일) 밤 80년 만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의 여파다. 집중호우로 아침부터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는 소식에 대중교통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하철과 버스는 북새통을 이뤘다. 피해가 큰 강남 지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반바지와 슬리퍼까지 챙겼다. 출근길 혼란 등을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 피곤해하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이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9호선 일부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에 따라 급행열차는 운행되지 않으며 일반 열차만 운행한다. 또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 예정으로, 노들역~사평역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인들은 출근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강남에서 일하는 이모씨(38) "집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회사가 강남이어서 어젯밤 속보 뉴스를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 중단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피곤하다. 혹시 몰라서 아침에 반바지와 슬리퍼까지 챙겼다"고 전했다. 가산디지털단지로 출근하는 강모(37)씨는 "평소대로 오전 8시까지 출근을 준비하느라 지하철이 끊기지 않았는지 알아보느라 아침이 더 분주했다"고 언급했다. 다행히 이날 출근길 서울지하철 1~8호선의 경우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혼란을 덜 수 있었다.

'80년만의 폭우' 출근길 대혼란..'혹시 몰라 반바지·슬리퍼 챙겨''80년만의 폭우' 출근길 대혼란..'혹시 몰라 반바지·슬리퍼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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