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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버스에 갇혔다" 퇴근길 대란 이어 출근길 전쟁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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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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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한모(32)씨는 9일 평소보다 40분 빠른 오전 6시20분에 M5333번 광역 버스에 올랐다. 구두는 가방에 넣고 맨발에 고무 스포츠 샌들을 신고 장우산을 챙겼다. 전날 퇴근 지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잠실나루에 있는 회사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다. 평상시 같은 시간대라면 4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 때문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곳곳이 통제돼 정체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한씨는 “어제도 잠실나루에서 사당으로 2호선, 사당에서 안양으로 가는 M버스를 기다리는데 1시간 동안 버스가 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며 “벌써 퇴근길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10분에 퇴근했지만 집에 도착한 시각은 9시40분이었다고 한다.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도 정상화하지 않아 서울과 경기도 시민들이 퇴근 대란에 이어 출근 전쟁을 치렀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반포대로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내부순환로 성동~마장 구간 등 서울 도시고속도로 5개 구간도 통제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선릉역으로 출근하는 박모씨(36)는 “어제도 근처 주차장에 차를 두고 퇴근했다”며 “오늘도 버스와 지하철로 출근했는데 차가 침수돼 ‘강제 뚜벅이’가 됐다는 회사 동료도 있다”고 말했다. 9호선 이용자들의 불편은 특히 컸다.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됐고 노들역~사평역 구간이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급행열차는 전면 중단됐고 모든 열차는 일반열차로 운행되고 있다. 이날 출근길 9호선 역과 그 주변에선 지하철을 타려다 운행 중단 소식에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버스 정류장을 찾는 시민들과 역무원에게 운행 재개 가능성을 묻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뒤엉켜 혼란이 일었다. 노량진에서 사평역 부근으로 출근하는 박모(30)씨는 “9호선으로 한 번에 출근하면 20분이면 충분한데 역에 와서 통제한다는 안내문에 안내방송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며 “버스로 1번 환승해 45분 정도 걸려 겨우 출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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