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오월정신은 민주주의 그 자체"..美 캘리포니아주 '5·18기념일' 제정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39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18 기념일이 공식 제정됐습니다. 5·18 기념일 제정은 해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인데,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5·18이 미국의 건국 이념과도 일치한다며, 이를 기리겠다는 겁니다. 5·18이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사당.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5·18 기념일' 제정 결의안이 참석 의원의 만장 일치로 통과됐습니다. 해외에서 5·18 기념일이 제정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5·18이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어냈고, 이는 미국 건국 이념과 일치한다며 함께 기리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최석호/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결의안 대표 발의 : "5·18의 민주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5월 18일을 금년은 물론이고 매년 민주화운동의 날로서 정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모든 주민들이 기념을 하자…."] 미국 각지에서 5·18 기념 행사를 이어온 한인 교포들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5·18 마지막 수배자였던 고 윤한봉 열사가 민족학교를 세워 오월 정신 알리기에 앞장섰던 무대이자 교포 60만 명이 살아가는 터전이어서 의미가 더 깊습니다. [김형률/5·18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대표 : "(한인 교포) 1세대들은 그런 5·18에 대한 것을 압니다만. 특히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이런 부분을, 역사적인 것을 이해하고. 또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오월 단체는 이번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5·18 세계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원순석/5·18기념재단 이사장 : "앞으로 미국 전체 주에 이 기념일을 제정하게끔 노력하기로 다짐했고. 또 유럽까지도. 현재 5·18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엔 군사·독재주의 방지의 날과 같이 협력해서…."]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민주화에 대한 신념과 저항 정신이 전 세계 시민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월정신은 민주주의 그 자체'..美 캘리포니아주 '5·18기념일' 제정'오월정신은 민주주의 그 자체'..美 캘리포니아주 '5·18기념일' 제정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