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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금값' 돼지고기에 7월 中소비자물가 '2년 최고치'..생산자물가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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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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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로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상승률 2.5%를 경신하는 동시에 시장 예상치(2.5%)도 뛰어넘은 수치다. 다만 여전히 세계 인플레이션 수준보다는 낮다. 같은 시기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2%로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전년동기대비 CPI 상승률이 2년 전인 2020년 7월(2.7%)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월별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걸친 건 7월까지 넉 달째다. 식료품 가격이 6.3%로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흔들었다. 그중에서도 육류(8.4%), 특히 돼지고깃값 상승률이 20.2%에 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룟값이 뛰자 고깃값이 덩달아 상승했다. 과일 가격마저 16.9%, 채소는 12.9% 뛰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월 올해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로 약 3%를 제시했다가 지난달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3.5%로 수정된 목표를 보여줬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학자는 "7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가격 변동 후행 효과가 약 0.9%p(포인트), 신규 영향은 약 1.8%p로 추산된다"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상승률은 0.8% 정도"라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아지는 동시에 지난해 3월(4.4%)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나타냈다. 생산물가가 5.0% 상승해 전달 상승률보다 2.5%p 낮아진 게 주효했다. 조사 대상 업종 40개 중 물가가 오른 업종은 35개로 전달보다 2개 줄었다. 석탄 채굴이 20.7%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PPI 상승률 하락은 얼마전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맥을 같이 한다. 6월 50.2로 임계치(50)를 웃돌았지만 7월이 되자 49.0으로 임계치 아래로 떨어졌다. 장즈웨이 포인트에셋자산운용 수석 경제학자는 "7월 PPI는 PMI 흐름과 일치한다"며 "많은 도시에서 코로나19 발생과 추가 정책 부양책 부재로 성장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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