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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대전 도심 25곳 맹꽁이 서식.. "배수로 사다리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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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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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지역 25곳에서 멸종위기 2급 기후변화지표종인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 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전시민 및 회원 54명과 함께 '2022년 맹꽁이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25곳에서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맹꽁이는 기후변화 시대에 멸종돼 가고 있는 양서류 중 대표적인 기후변화지표종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적색 목록(Red List)'에 올라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12년째 진행되고 있는 '맹꽁이 생태모니터링'은 시민들이 직접 맹꽁이 서식지를 파악하고 서식지 주변 환경을 조사해 보전가치와 위험요인 등을 확인하는 시민참여형 환경운동이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38곳을 조사했다. 맹꽁이의 서식 확인은 조사자가 맹꽁이 알, 올챙이, 성체를 찾아보고, 맹꽁이 울음소리와 그 모습을 녹음 및 녹화한 후 맹꽁이 전문가인 문광연 한국양서파충류학회 이사(전 중일고등학교 생물교사)에게 검증 받았다. 맹꽁이 서식이 확인된 25곳 중 새롭게 확인된 곳은 서구 6곳과 유성구 3곳 등 모두 9개다. 또한 각 구별로는 유성구 14곳, 서구 8곳, 대덕구 3곳 등에서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 됐다. 서식지 유형별로는 배수로 18곳, 습지 6곳, 초지 4곳(중복 포함)으로, 도심 속 맹꽁이 대부분이 배수로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맹꽁이는 야간에는 초지, 습지, 둠벙 주변에서 생활하다 주간에는 땅 속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도시의 급속한 팽창과 개발로 맹꽁이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주로 배수로에서 맹꽁이가 발견되고 있다.

대전 도심 25곳 맹꽁이 서식.. '배수로 사다리 설치 필요'대전 도심 25곳 맹꽁이 서식.. '배수로 사다리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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