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수상한 외환 거래' 4000억 송금한 일당 3명 구속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505

복수의 중소기업 등이 국내 은행을 통해 해외로 7조여원의 외환을 송금한 ‘이상(異常) 외환 거래’ 사건 관련, 우리은행을 통해 외환을 송금한 중소기업 A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이일규)는 최근 A업체에 대한 압수 수색 및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 업체 대표 1명과 직원 2명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까지 전주(錢主)가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자금이 가상화폐가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해외보다 비싼 값에 팔리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으로 막대한 차익을 남기기 위해 A업체와 결탁해 범행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벌인 이상 외환 거래 금액은 4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일당은 이 과정을 도운 뒤 수십억원대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A사와 관련된 수십건의 ‘이상 거래’ 내역을 통보받아 계좌 추적에 착수했다. FIU는 지난 6월에도 A사의 ‘이상 거래’를 추가로 발견해 대구지검에 전달했다고 한다. A사는 해당 거래에 대해 “금괴나 반도체칩 등 수입 물품 대금 결제를 위해 해외 송금한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4000억원 이상을 거래 대금으로 지출한 A사가 중소기업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 A사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김치 프리미엄’에 이용됐다는 증거를 확보해 최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사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불상의 일본 전주의 신원이나 그가 얻은 범죄수익이 얼마인지 등은 아직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A사 대표 등을 추궁해 그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단독] '수상한 외환 거래' 4000억 송금한 일당 3명 구속[단독] '수상한 외환 거래' 4000억 송금한 일당 3명 구속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