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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中, 대만에 '홍콩식 일국양제' 도입 방침.."'외세' 美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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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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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통일 이후 대만에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1국 2체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공언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는 홍콩의 거버넌스 모델을 대만에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산당이 홍콩에 이어 대만에서도 향후 '보안법'을 시행해 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중국은 대만 집권 민진당과 현지 언론들이 선전을 펼치기 때문에 대만 대중이 중국측의 깊은 '선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여기에 중국은 미국이라는 '걸림돌' 탓에 통일 과정이 평화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12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샤오광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만 백서에서 언급된 '평화적 통일'과 '일국양제'는 중국 대륙이 얼마나 양안(중국-대만) 인민의 평화와 안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만 백서는 중국 인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사무판공실은 지난 10일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 백서를 발간, 통일 뒤 대만에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방침이 담겼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중국 공산당이 제안한 일국양제 모델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앤 오우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대만과 중국은 상호 종속되지 않는다. 대만의 주권을 침해하며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압박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규탄한다"면서 "무력으로 대만을 침략하려는 중국의 야망과 수법은 조잡하고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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