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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4년 전부터 옹벽붕괴 민원.. 區, 조치 없어"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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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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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기록적 폭우에 붕괴한 ‘극동아파트 옹벽’과 관련, 최근 1년간 이 아파트 주민들이 “균열이 생겨 위험해 보인다” 등의 민원을 10여 차례 제기했지만, 관할 구청은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복적으로 민원 제기가 된 만큼 최소한의 안전 조치가 있었다면, 옹벽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옹벽 붕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오형진(37) 극동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1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옹벽 붕괴 위험이 있다는 민원을 동작구 주택과에 제기했다”며 “최근 1년에만 최소 10건”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에 따르면, 주민들은 민원 담당 부서에 “옹벽에 균열이 생겨 위험해 보이니 조치해 달라” “옹벽 위 토사가 비 올 때마다 흘러내리는데 위험하니 조치해 달라” “옹벽 너머 현충근린공원에 빗물을 흡수할 나무가 부족하다”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동작구는 이 같은 민원에도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구청은 매년 3차례 이상 급경사지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옹벽 부근에 대해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 5~6월 동작구는 점검 과정에서 옹벽의 균열을 발견했다. 동작구청 측은 “2020년, 2021년에 접수된 옹벽 민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수곤(69)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구청 담당자는 내부 보고서에서 붕괴 위험을 인지했지만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이 현장을 방문, “2차 사고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단 후 임시 출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극동아파트 105·107동 주민 554명(205세대)은 떠돌이 생활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107동 801호 주민 김경진(여·29) 씨는 “샤워실이 없어서 대피소에선 씻지 못하고, 시댁에서 씻었다”며 “텐트가 없고 요가매트 위에서 자는데, 장기적으로 집단감염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105동 1801호 주민 이치영(67) 씨는 “8일 밤부터 딸들과 사당종합체육관, 처형 집, 모텔을 돌아다니며 잤다”고 말했다. 주민 불만이 커지자 동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후부터 극동아파트 105·107동 이재민 대상으로 숙박비 2인(1실) 하루 최다 7만 원, 친·인척 집 거주자 1인 하루 2만 원, 식비 1인 1식 8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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