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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호우 피해 자동차, 어떻게 관리할까..'물 먹은 차'는 일광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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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91

서울 등 수도권을 강타한 ‘물 폭탄’으로 인한 차량 피해가 막대하다. 차량이 완전히 침수돼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 수천여대는 폐차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침수된 이른바 ‘물 먹은 차’는 그대로 운행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물 먹은 차’는 꼼꼼한 사전점검과 정비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물이 많은 곳을 주행한 자동차의 경우 비록 침수는 피했다고 하더라도 ‘물 먹은 반(半)침수차’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를 그대로 방치하면 하체의 급속한 부식과 잦은 고장을 피하기 어렵다. 또 중고차 가격이 뚝 떨어지는 피해도 입을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폭우 속에 물 먹은 차량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12일 발표했다. 물 먹은 차는 ‘습기’ 덩어리...차량도 ‘일광욕’ 필수 폭우 속에 주행을 했거나 주차한 차, 물이 많이 있는 곳을 주행한 차 등은 ‘반침수차’로 높은 수준의 습기를 품게 된다. 이런 경우 안쪽으로부터 부식이 빠르게 발생하게 된다. 운전자가 부식 사실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부식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런 경우 차체에는 부식이 발생하면서 정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5년 이상 지난 중고차의 경우 하체의 언더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햇볕이 좋은 날을 선택해 보닛과 앞 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어 건조하는 것이 좋다. 차량에 대한 일종의 일광욕을 시키라는 것이다. 차 바닥의 매트는 물론 스페어타이어까지 들어내고 흙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시민연합은 “침수 이후 발생하는 가장 큰 후유증은 차량 부식”이라면서 “잘 건조한 뒤 코팅 처리를 하면 추후 중고차 시장에서 심한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으며, 침수차라는 의심도 피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폭우에 장시간 주행했거나 주차한 차의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서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으며, 습기로 인해 전기계통의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차량을 건조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물 먹은 차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도 꼭 점검해야 한다. 온도 게이지가 평상시와 다르게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호우 피해 자동차, 어떻게 관리할까..'물 먹은 차'는 일광욕 필수호우 피해 자동차, 어떻게 관리할까..'물 먹은 차'는 일광욕 필수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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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Lv 91

참 큰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