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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북한도 물난리 "체계적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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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52

이번 주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한에도 연일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평안북도 곽산지역에는 하루에 3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등 평양과 평안도, 황해도를 중심으로 7일과 8일에 걸쳐 200mm가 넘는 비가 집중됐습니다. 북한도 이번 호우의 특징이 일부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고, 또 강수량의 지역적 차이가 상당히 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비가 집중된 황해도와 평안도는 최대 곡창지대여서 북한 당국이 또다시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식량난이 최악인 상황에서 벼가 이삭을 패는 시기에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면서 수확량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방송에서는 비 피해복구와 예방사업 총력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피해복구에 그칠 게 아니라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것을 부각하고 있고, 노동당과 정부가 중심이 돼 부문별로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고 직접 지원에 나설 것도 강조합니다. 북한은 강하천 주변으로 홍수 예방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산림 훼손도 심각해 비만 오면 큰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 들어 땜질식 처방이 아닌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문하면서 피해 발생 시에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는 등 재난 대응 방식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 도로, 농경지 곳곳 '침수' 평안북도 정주시에서는 7일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200mm의 비가 집중됐는데, 특히 4시부터 8시 사이에만 168.4mm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지난 8일 1시간 동안 136.5㎜ 비가 내리는 등 짧은 시간에 폭우가 집중된 것과 비슷합니다. 누적 평균강수량을 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북한에서는 평안남도가 192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평안북도 160mm, 황해북도 111mm 등의 순으로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북한방송에서는 이들 지역의 비 피해 모습을 잇따라 공개했는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심지어 논이 움푹 파이면서 물길이 생겨 흙탕물이 흘러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농작물은 꺾이고 쓰러진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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