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6990원 치킨 응원합니다" 고물가에 소비자가 변했다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69

지난 13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의 한 코너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목을 빼고 기다리는 건 ‘당당치킨’. 한 마리 6990원짜리 후라이드 치킨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줄을 서 있던 김모(42)씨는 “벌써 세 번째 재구매다. 물가가 너무 비싼데 집에서 튀기는 값보다 싸게 살 수 있고 맛도 괜찮아서 또 사러 왔다”고 말했다. 치킨이 뜨겁다. 2008년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른 고물가 시대를 맞으면서 1만원도 안 되는 최저가의 ‘마트 치킨’이 수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픈런’을 불사하며 열광한다.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한다. 대형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며 반박한다. 비싼 치킨 값은 대형 프랜차이즈 유통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까지 등장했다. 당당치킨을 둘러싼 논란은 ‘어떤 입장’이냐에 따라 첨예하게 갈리면서 부딪히고 있다.

'6990원 치킨 응원합니다' 고물가에 소비자가 변했다'6990원 치킨 응원합니다' 고물가에 소비자가 변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