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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첫 국산 코로나백신, 중국산 접종국 '부스터샷' 진입도 노린다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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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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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중국산 백신을 이미 접종한 국가로의 진입을 노린다.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노팜, 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의 추가접종(부스터샷)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임상에 착수한 것. 지금까지 전 세계에 공급된 백신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해 추가접종을 통해 파고들 시장 범위도 그만큼 넓다. 게다가 중국산 백신 접종자들이 같은 중국산으로 추가접종할 경우 효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스카이코비원의 시장 안착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백신업계 분석이다. 17일 업계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 공개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 등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네팔과 콜롬비아 등에서 준비 중인 스카이코비원 이종추가접종(타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군 중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 접종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시험 시작 최소 12주전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해당 시험군에 포함된다. 이들 중 일부에게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하고 나머지에게는 위약(식염수)을 접종한 뒤 비교해 스카이코비원 추가 접종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이종추가접종 글로벌 임상 3상에는 시노팜, 시노백 외에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 접종자 시험군도 포함됐다. 전체 시험군에 800명 이상을 모집해 올해 12월까지 1차 유효성 지표 수집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번 이종추가접종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되면 스카이코비원은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시노팜, 시노백 접종 국가에 추가접종용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전 세계 백신 접종자들의 50%에 육박한 중국산 백신 추가접종 수요를 노린 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니세프와 과학분야 전문지 네이처 등에 따르면 시노팜과 시노백은 각각 69개국, 42개국에서 허가됐으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량 가운데 45%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산을 접종한 사람이 많아 그만큼 이종추가접종 수요도 커서 스카이코비원이 추가접종을 통해 파고들 시장 규모도 큰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백신 접종 지역 대다수가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저개발국이라는 점도 추가접종을 통한 스카이코비원 시장 안착에 유리하다. 스카이코비원은 초저온(영하 20도~70도)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이 필수적인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계열 백신과 달리 2~8도 냉장 상태로 5개월간 보관 가능해 저개발국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효과적 공급이 가능하다. 게다가 시노팜과 시노백 접종자들이 동종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경우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점도 이종 추가접종인 스카이코비원에 유리한 부분이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감염력을 없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로 만든 이른바 불활성화 백신인데 지난해부터 효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직면했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는 각각 78%, 51%에 그친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는 올해부터 시노백, 시노팜 접종자들에게 mRNA 계열 백신 추가접종을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다만, 스카이코비원이 시노팜과 시노백 등을 가장 많이 맞은 국가인 중국에 진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백신 우선주의가 강해 타국에서 개발된 백신 접종을 허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달 기준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률과 추가 접종률은 각각 89.7%, 71.7%로 대다수가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독]첫 국산 코로나백신, 중국산 접종국 '부스터샷' 진입도 노린다

[단독]첫 국산 코로나백신, 중국산 접종국 '부스터샷' 진입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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