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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공매도 위반·전산장애 투성에도..한투 사장 역대 최고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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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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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로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반년 만에 51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연봉킹에 등극했다. 공매도 위반에 실적 부진, 빈번한 전산장애까지 겪었던 한투 증권의 수장이 증권업계 역대 최고 규모의 보수를 받은 배경에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해 상반기 50억8916만7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CEO가 받은 반년 보수로 역대 최고치인데다, 올해 연봉킹 2위에 오른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의 보수(34억8400만원)와 15억 넘게 차이가 난다. 최근 한투증권이 공매도 위반부터 전산장애 등 다사다난한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정 사장이 역대급 보수를 받은 배경에 집중됐다. 한투증권은 올들어 공매도 위반 거래로 논란이 됐다. 한투는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위반 거래를 하고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 감경까지 받았지만 납부금액은 8억원에 달했다. 한투 관계자는 "'차입 공매도'를 넣으려던 것을 시스템 이해도가 떨어지는 직원이 제대로 주문 표시를 하지 못한 데서 생긴 착오였다"며 "이번 일로 금감원에서 과태료 처분을 받았는데, 무차입이나 불법 공매도가 아닌 단순 착오에 불과했다는 점을 금감원도 증명한 것 아니겠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비난은 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늘 실수라 하는 증권사", "과태료 조금 내고 수십 수백억원을 버는 남는 장사", "제대로 밝혀내지 않는 금감원이나 불법 저지르는 증권사나 한통 속"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게다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때 전산장애로 트레이딩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먹통사태가 발생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당시 본사 사옥이 침수돼 누수에 따른 사고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전원공급 장치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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