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정부, '최강 원전수출국' 행보 본격화..UAE 수주 신화 이을까

울트라맨8

Lv 116

22.08.18

view_cnt

869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가 18일 정식 출범하면서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첫 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직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과감히 폐기하고 민관 합동으로 이런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원전이 갖고 있는 막대한 산업적 가치와 함께 탄소중립 대응에 최적화한 에너지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이 원전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판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기획재정부·외교부·국토교통부 등 9개 관계 부처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수출입은행 등 10개 공공기관, 무역협회 등 9개 민간 기관·전문가를 포함해 총 30여개 원전 유관 기관으로 구성됐다. 향후 추진위는 원전수출 종합 전략 및 부처별 과제 수립,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제도 개선, 국제협력 등 원전 수출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언급해왔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내 경제에서 에너지 가격이 비용 문제에 직결돼 있는 만큼, 발전단가가 저렴한 원전을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복원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윤 정부는 원전 활용도 제고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원전 협력업체에 일감 조기 공급 등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새 에너지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특히 K-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킴으로 금융권의 녹색 투자를 유인해 활력을 불어넣겠단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추진위에서도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에 초점을 맞춰 올해 1조원 이상의 일감을 원전 협력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수주 전략의 일환으로 원전 부품 발주 국가에 대해 맞춤형 입찰정도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각 전담 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수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위는 현지 공관과 유관 기관 등으로 이뤄진 '원전수출협의체'를 구성해 원자력 세미나·원전산업 로드쇼 등을 통해 현지 홍보를 추진하고, 원전 관련 외교 일정을 체계적으로 기획·관리해 전략적인 원전 세일즈 외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추진위의 출범은 원전 수출 등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구함으로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의 이같은 총력전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39조 규모의 이집트 원전 수출 사업 참여가 유력시 되는 등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외에도 폴란드, 체코 등을 중심으로 신규원전 건설이 예고되면서 한국의 참여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끊긴 해외 대형 상업 원전 수주사업의 명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모양새다. 우선 정부는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가까워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주 역량을 총결집할 방침이다. 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첫 출장지로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원전 세일즈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직접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원전 수출에 대한 지원 사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최근 해외에서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추진위는 상황을 보아가면서 매달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가장 큰 원칙은 국익이다. 정부의 원전 수출 가능성을 제일 우선으로 보고, 여러나라를 잘 분석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 '최강 원전수출국' 행보 본격화..UAE 수주 신화 이을까

정부, '최강 원전수출국' 행보 본격화..UAE 수주 신화 이을까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부동산 규제완화 수혜 예상 지역 잠잠.. 공급대책 이후로도 '조용'할 듯

새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로 호재를 맞는다고 예상했던 1기 신도시 등에서 집값 내림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 조여오는 상황에서 재건축을 포함한 규제완화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후폭풍이다. 정부는 8·16 부동산대책에서도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3주차(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7
22.08.18
자유주제

美연준·한은 금리인상 기조에도..증시전문가 "큰 영향 없어"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오는 25일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대체로 증시전문가들은 연이은 한미 금리인상이 투자심리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한미 기준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회복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7
22.08.18
자유주제

대주주 바뀐 진에어, 영구채 조기 상환한 이유

진에어가 작년 8월에 발행한 30년 만기 영구채를 1년도 안돼 조기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주 변경 등에 따라 금리가 가산되는 스텝업(Step-up) 조항이 적용되기 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또다시 증자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졌다.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 상환으로 자본이 감소하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0
22.08.18
자유주제

USTR "대만과 공식 무역협상 첫라운드 올가을 개최"

미국과 대만이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USTR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미국재대만협회(AIT)와 주미 대만 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무역 협상 첫 라운드를 올가을에 연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수교하지 않은 양측의 대사관 역할을 한다. 양국의 무역 협상은 지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8
22.08.18
자유주제

'비검사' 법무부 간부들 잇단 사표..법무부 '탈검찰화' 퇴조 탓

문재인 정부 때 외부 공모로 들어온 비검사 출신 법무부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법무부 탈검찰화’가 퇴조하고 정책 방향과 내부 분위기가 급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연정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변호사시험 3기)은 지난 12일자로 퇴직했다. 김 과장은 2020년 12월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8
22.08.18
자유주제

광주서 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식.."DJ 정신이 광주 정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이 1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김 전 대통령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양현 공동 행사위원장의 추도사, 추모 연주 등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이 바로 광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3
22.08.18
자유주제

집중호우로 복숭아 낙과 증가..농자재값 폭등에 이어 농가 '타격'

“떨어진 복숭아를 벌써 세번째 치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복숭아를 열심히 따서 팔아도 시원찮은데 떨어진 거나 치우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에서 4㏊(1만2000평) 규모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홍황표씨(56)의 하소연이다. 18일 찾은 그의 복숭아 밭에는 언뜻 보기에도 수백개의 복숭아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9
22.08.18
자유주제

"사흘 됐는데 아직 완판 안됐다"..갤Z플립 한정판 이제 인기 시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갤럭시Z플립4 한정판 에디션이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46만명의 예약자가 몰리고 판매 시작 5분 만에 완판됐던 전작의 한정판들과 달리, 3만대 한정이라는 다소 적은 물량에도 판매 3일차까지 여전히 품절되지 않았다. 시리즈 때마다 반복되는 한정판 출시로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5
22.08.18
자유주제

결국 '반쪽 과방위' 파행.."이종호 장관 불참, 보이지 않는 손 있다"

"출석을 불러보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오셨습니까? 1차관 오태석 오셨습니까? 2차관 박윤규 오셨습니까?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영창 오셨어요?" '반쪽 과방위'의 불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튀고 있다.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장·차관의 불출석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와 함께 외부 압력이 있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05
22.08.18
자유주제

"4.3 직권재심 확대.. 광주고검 합수단, 단 3명이?"

- 대검에서 제주4.3사건의 직권재심 청구대상을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긍정적으로 본다. 정치적인 노림수가 엿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일임은 분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당선인 신분 때부터 제주4.3 추념식을 찾아왔다. 윤석열 정부가 제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제주에서의 여당 열세 극복 등 정치적인 이

울트라맨8|22.08.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1
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