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오늘은 안동 선비가 되어 볼까?..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 'Funny 선비스토리' 운영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

Lv 116

22.08.19

view_cnt

904

퇴계 이황의 생후 6개월된 증손자가 어머니의 젖이 모자라 영양실조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이에 가족들은 때마침 경북 안동 본가에서 아기를 낳아 키우고 있는 여종 학덕이를 손주 내외가 거주하는 한양으로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황은 이런 가족들을 만류한다. ‘근사록’에는 퇴계가 손자 이안도에게 “지금 들으니 젖을 먹일 종이 3~4개월밖에 되지 않은 제 자식을 버리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구나. 이것은 그 자식을 죽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남의 아들을 죽이고서 자기 아들을 살리는 것은 매우 불가하다”며 손자의 청을 거절한다. 결국 증손자는 목숨을 잃었고 퇴계는 슬픔에 젖어 있는 손자에게 “창아(증손자)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 마음도 찢어질 듯이 아프다. 하지만 너라면 어찌했겠는가?”라는 내용이 담긴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 이 일을 계기로 할아버지 퇴계와 손자는 서로를 신뢰·의지하는 관계가 됐고, 이안도는 퇴계가 세상을 뜬 후 할아버지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소박하고 검소한 장례를 치른다. 퇴계종택에서 전해 내려오는 할아버지 퇴계와 손자 이안도의 스토리텔링이다. 자기 가족을 살리려고 여종의 아이를 굶기게 할 수 없다는 퇴계의 큰 가르침이 담긴 이야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다음 달 2일부터 경북 안동 도산권역에 산재한 조선 선비들의 삶과 유교 문화에 이야깃거리를 입힌 ‘Funny 선비스토리’ 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광은 안동시의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선비들의 감동스토리뿐만 아니라 전통다과와 음료를 맛보는 종가음식체험도 마련된다. 박지혜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은 “기존 체험관광은 문화유산의 기본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스토리텔링 체험관광은 문화유산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감동의 스토리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존이라는 거대담론과 ‘Funny 선비스토리’라는 접목이 생소할 수도 있겠으나, 이를 조화롭게 연결해 일상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신선한 하루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Funny 선비스토리’ 체험관광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운영 기간은 9월 첫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매주 금·토·일이다. 추석 명절 기간은 제외된다. 신청은 네이버에서 ‘Funny 선비스토리’ 또는 ‘퍼니 선비스토리’를 검색하면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웹사이트 및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안동 선비가 되어 볼까?..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 'Funny 선비스토리' 운영

오늘은 안동 선비가 되어 볼까?..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 'Funny 선비스토리' 운영

사이트 방문

댓글

0

자유주제

환경단체 "전주 가맥축제, 일회용품 쓰레기 넘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에도 전북 전주시에서 강행한 '가맥축제'가 숱한 일회용품 쓰레기만 남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33
22.08.19
자유주제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쉬운' 분해 첫 발 뗐다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이나 일회용 컵의 방수코팅제 등으로 일상 용품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은 환경과 생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6
22.08.19
자유주제

"해외여행 후 입국 전 PCR 받았더니" .. 음성확인서 실효성 논란

이달 초 가족과 함께 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A씨(32)는 귀국 전 현지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찾았다. 국내에서 검사를 받을 때처럼 면봉이 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개를 뒤로 젖혔지만,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25
22.08.19
자유주제

北, 尹 대통령 첫 대북 구상에 일단 '맹비난' 응수..심화되는 경색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대북 구상을 '허망된 망상'이라고 전면 거부하며 맹비난으로 응수했다. 윤 정부에 대한 적대감도 재차 드러내며 남북관계 경색은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5
22.08.19
자유주제

베트남 공안 '특별입국' 비리 수사에 공무원 17명 구속

베트남 공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시행된 자국민 특별입국 관련 비리 수사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공무원 17명이 구속됐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95
22.08.19
자유주제

그리스 작은 항구 놓고 미-러 기업간 쟁탈전 치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거의 이용되지 않던 그리스 북부 인구 5만명 작은 항구 도시 알렉산드로우폴리의 소유권을 두고 미국 회사 2곳과 러시아 연관회사 2곳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30
22.08.19
자유주제

보훈처장 "호국보훈공원, 현충원·전쟁기념관 이어지는 명소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9일 용산공원에 조성을 추진하는 '호국보훈공원'을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보훈처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40
22.08.19
자유주제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이달 말 IMF 지원 예비합의 전망"

국가 부도 상황에 빠진 스리랑카가 이달 말께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관련 예비합의를 이뤄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EFE통신 등 외신과 스리랑카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P. 난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99
22.08.19
자유주제

김여정 '말폭탄' 쏟아낸 날..김정은 "만점짜리 작전" 인민군 방역 치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대가 이번에 진행한 수도보위전투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나무랄데 없는 만점짜리 작전이였다”며 평양 코로나19 방역에 동원된 인민군을 치하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32
22.08.19
자유주제

美 "비핵화 하루아침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안해"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처가 이뤄질 수 있지만 북한이 계속 거부하고 있어 실질적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몇

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hyundai_dim.pnghttps://img.getcha.io/v7_brand_logo/brand_14_dim/badge_bmw_dim.png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0
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