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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안철수 "국민의힘을 중도보수로 거듭나게 하는 게 제 소명"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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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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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보도된 「안철수 "20%대 대통령 지지율 사상 초유의 일…특단의 대책 필요"」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9월19일 정계 입문 10년을 맞는다. 그날을 딱 한 달하고 하루 앞둔 8월18일, 안 의원이 집무를 보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았다. 안 의원을 만나는 건 지난 5월 재보선 후보 인터뷰 이후 약 석 달만이다. 그는 반갑게 취재진을 맞으며 그새 달라진 명함을 건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그간 안 의원의 명함은 여러 번 바뀌었으나 이번엔 유독 새롭다. 이름과 호칭 사이 달라진 소속 정당 때문일까. 사무실 한쪽에 지난 3월 공동정부를 약속하며 손을 맞잡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이 눈에 띄었다. 그의 책상 위엔 30년째 구독한다는 경제 잡지 이코노미스트 원어판과 책 몇 권이 놓여 있었다.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 김형태의 《부채 트릴레마》, 서영수의 《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 등이다. 지금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간 '새 정치'를 기치로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에서 정치적 꿈을 꿨던 안 의원은 이제 집권여당의 한 축이 됐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전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다. 안 의원은 광복절이었던 지난 8월15일 발표된 시사저널 기획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행정관료'와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모두 톱10에 올랐다. 현 정부 들어 더욱 높아진 그의 위상이 입증된 조사였다. 이제 딱 한 달 뒤면 정치 입문 10주년이라 들었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9월19일이 만 10년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기호 3번을 달고 나와 당선돼 재선을 했다. 10년간 양자 대결을 했던 게 이번 재보선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당 대표도 네 번을 했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가 아닌가 싶다(웃음). 현역 의원 중에선 직접 창당을 해서 38석짜리 교섭단체를 만든 건 제가 유일하다. 또 모든 전국선거를 당 대표로서 지휘해 본 유일한 의원이기도 하다. 모두 10년 만에 있었던 일들이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다. 국민들께서 그렇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압축을 넘어 농축 성장의 경험을 하게 해주셨다. 이는 제 것이 아니다. 소중한 자산이 됐는데 이걸 잘 활용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의 모습을 만들고 개혁을 해나가는 게 제 의무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이지 않나. 저는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기업 경영자, 대학 교수, 정치인 등 다양한 경로를 거치며 성과를 만들어냈다. 제겐 도전·모험 정신이 있었다. 정치를 하면서도 그 어렵다는 제3당에서 10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지난 70년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제가 유일하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으면서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를 만들고자 했다. 제가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기대가 (유권자들에게)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힘을 중도보수로 거듭나게 하는 게 제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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