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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절친' 경북 문경·상주..추모공원 건설 갈등에 '금이 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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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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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관문에 상주 납골당이 웬말이냐!’ 지난 17일 오전 경북 문경시 점촌5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펼침막들이 내걸려 있었다. 비바람을 맞아 색이 바랜 펼침막은 추모공원을 두고 이웃사촌인 상주시와 문경시의 갈등이 오래됐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곳에는 상주시가 짓는 추모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이곳과 추모공원 예정지(상주시 함창읍 나한리) 사이에 솟은 매봉산이 시야를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주민 이모씨(52·점촌5동)는 “이 동네는 문경 최대의 주거밀집지역”이라면서 “상주시는 외곽에 혐오시설을 짓기로 하고는 정작 인근 지역인 문경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가 공설추모공원 건립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상주시가 짓는 추모공원 조성 예정지가 문경 최대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워서다.

'절친' 경북 문경·상주..추모공원 건설 갈등에 '금이 간 우정''절친' 경북 문경·상주..추모공원 건설 갈등에 '금이 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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