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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백신의 역습' 사라진줄 알았던 소아마비 재유행, 이것 때문이었다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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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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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올 들어 예루살렘과 뉴욕, 런던에서 발생한 소아마비 유행은 먹는 형태의 경구용 백신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AP통신은 경구용 백신으로 인한 소아마비 발병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초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3세 어린이에게서 소아마비가 나타났고, 백신을 맞은 어린이 일부도 무증상으로 감염됐다. 영국에서는 지난주 보건당국이 런던에 거주하는 1~9세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추가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이 다리 마비 증상을 보였다. 뉴욕시 하수에서는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P통신은 "유전자 분석 결과 3개국 바이러스는 모두 백신에서 유래됐다"면서 "경구 백신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경구용 백신과 관련된 소아마비 발병 건수는 약 2600건으로, 야생 바이러스로 인한 소아마비 발병 건수(396건)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소아마비 경구용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든 후 어린이 입에 직접 떨어뜨려 넣는 액상 형태다. 1988년부터 주사 형태의 백신을 맞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보급됐다. 다만 200만 회당 2~4명 꼴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온다. 드물게 이 바이러스가 접종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되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퍼질 수도 있다. 위생상태가 나쁘고 예방 접종 수준이 낮은 곳에서는 더 전염성이 강하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 교육센터의 폴 오핏 박사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없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소아마비 퇴치에 근접할 수 없었겠지만, 우리는 그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다"면서 "소아마비를 완전 퇴치하려면 경구용 백신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구용 백신은 수십년간 소아마비 퇴치에 큰 역할을 했다. 연간 35만건에 달하던 소아마비 발병은 30여년만에 급격히 줄었다. 올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소아마비는 19건만 보고됐다. 하지만 오히려 소아마비 환자가 사라진 줄 알았던 선진국에서 하수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바이러스 학자인 오예왈레 토모리는 "돌이켜보면 이 백신을 안 쓰는 게 나았을 텐데, 그때는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구용 백신 대신 죽은 바이러스를 넣는 주사 형태의 백신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유럽과 네덜란드 등 수십 년전부터 소아마비 퇴치 국가들은 경구용 백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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