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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수령' 앞세워 내부 결속.."어려워도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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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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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최고지도자의 '위엄'을 앞세워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정론'을 통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지도력을 찬양했다. 신문은 "우리는 지금 건국 이래 가장 간고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조선(북한)은 지금 전진하고 있고 승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북한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내기 위한 양식으로, 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승리' 분위기를 내부 결속으로 연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신문은 2면에서도 "어려워도 우리의 이상은 미래에 가 있어야 한다"라며 '승리를 위한 총진군'을 거듭 강조했다. 3면에서는 예술영화인 '심장에 남는 사람'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1989년 제작된 것으로, '당의 결정'에 충실한 당원들의 자세를 그려낸 것이다. 신문은 "당 결정은 당 앞에 다진 맹세이자 당원의 생명"이라며 "목숨을 내댈(바칠) 각오를 안고 당 결정집행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는 한국전쟁(6.25전쟁)에 공군으로 참전했던 전쟁노병(참전용사)와 그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신문은 '공화국 영웅'으로 전사한 리봉수의 아들 리광진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투철한 국가관'을 심어준 이야기를 상세히 전하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했다. 신문은 5면에서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는 각종 농사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신문은 가뭄과 수해로 인한 물 관리 어려움을 방지하기 이해 관개체계를 개선해야 하고, 물 관리도 '과학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6면에는 각 도별 경제 및 '당 결정 관철'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신문은 함경북도의 젖가루(분유) 생산 현황, 황해북도의 염소목장건설 및 능력확장공사 추진 현황, 양강도의 보건산소(의료용 산소) 생산공장 건설 현황 등을 전했다.

[데일리 북한] '수령' 앞세워 내부 결속..'어려워도 승리해야'[데일리 북한] '수령' 앞세워 내부 결속..'어려워도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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