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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에너지 쇼크에 긴축 공포까지..'세계 3대 경제권' 대혼란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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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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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 권역’ 모두에서 경제적 위기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개전 6개월을 앞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유럽 에너지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폭염과 가뭄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강타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는 유럽 에너지 대란이다. 특히 이날 네덜란드 TTF 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메가와트시(㎿h)당 전 거래일보다 20.6% 뛴 295유로(약 39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직후인 3월 초 300유로 이후 최고치며 1년 전 26유로에 비하면 1000% 이상 뛴 수준이다. 특히 유럽 고에너지 가격은 물가 전반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날 씨티은행은 내년 1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을 1976년 석유파동 이후 최대치인 18.6%로 예상하며 내년 영국의 에너지 요금 상한선을 5816파운드(약 921만 원)까지 내다봤다. 유럽 에너지 대란은 러시아의 보복성 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이 각종 제재안을 내놓자 에너지 공급을 볼모로 삼고 있다. 특히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9일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기존에도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20%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의사록에서 회의 참가자들 대부분이 강한 긴축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 로이터통신이 최근 이코노미스트 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45%로 집계, 지난 7월 설문과 비교해 5%포인트 높아졌다. 2년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약 50%로 나타났다. ‘서머랠리’를 이어왔던 뉴욕증시는 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중국에서는 폭염·가뭄의 영향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특히 전력난이 심각한 쓰촨(四川)성은 기존 15~20일까지였던 단전 기간을 25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쓰촨성은 전기의 80%를 수력에 의존하고 있어 가뭄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문제는 쓰촨성에 토요타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은 물론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등이 공장을 두고 있다는 점으로, 이들 업체의 생산 차질은 불가피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태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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