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IT50兆·유화28兆 '재고폭탄'..실적악화→투자위축 악순환 비상

울트라맨8

Lv 116

22.08.23

view_cnt

661

유례없는 환율 급등과 고물가로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에 ‘복합 위기’ 경고음이 켜졌다. 경기 침체 전망 속에 수요 부진이 가세하면서 기업들의 재고 자산은 계속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다시 공장 가동률 조정, 설비투자의 유보, 감소로 이어져 제조업 전반을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1340원을 돌파, 1340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서야 했다. 천장을 뚫고 치솟는 환율로 기업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원화 약세는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최근엔 중국·일본의 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하면서 이런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처지다. 되레 원자재·중간재의 수입물가가 오르고, 외화 채무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져 기업들이 더욱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물가를 다시 자극해 경기 둔화 압력을 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에 민감한 항공·철강업계, 중소기업계는 경영전략을 긴급 점검하고 다시 수립하는 것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항공업계의 경우, 항공기 장기 리스 비용과 항공유 구매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한다.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대한항공은 약 35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284억 원의 환차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둔화로 비상 경영 체제에 착수한 철강업계도 환율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열연 강판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줄었다. 이런 상황에 원자재 도입 비용이 늘어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입 중소기업 50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중소기업이 30.5%에 달했다. 김문식 금문산업 대표는 “중기업계는 원자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한계에 부딪혔다”며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마저 부진하다 보니, 아예 작업을 포기해 버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수요 부진은 재고 누적으로 이어진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재고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9.6%나 늘어났다. 국제 원재료가격 상승과 경기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유화학, 에너지, 철강, 정보기술(IT)·전기·전자 등 업종에선 재고자산 증가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 등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일지, 장기화할지 전망조차 쉽지 않을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재고 관리를 위해 공장 가동률 등을 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설 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T50兆·유화28兆 '재고폭탄'..실적악화→투자위축 악순환 비상

IT50兆·유화28兆 '재고폭탄'..실적악화→투자위축 악순환 비상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8월 기대인플레 4.3%…8개월 만에 하락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p) 내린 4.3%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은 2021년 12월 0.1%포인트 하락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살펴보면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가 6%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9

vi|22.08.23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842
22.08.23
자유주제

청년 5명중 1명이 실업..시진핑 3연임 앞둔 中, 공공 일자리 늘린다

최악의 청년실업난에 허덕이는 중국이 중앙 정부 차원의 고용 촉진 방안 수립을 예고했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협 제13기 상무위원회 23차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정협은 중국 최고 정책 자문기구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후춘화 국무원 부총리는 "취업 성과를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8.23
자유주제

"중국과 헤어질 결심? 본게임은 이제부터"

"지금은 중국을 떠날 때가 아니라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진짜 본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거든요." 박한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은 한중 수교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수교가 이뤄진 1992년 코트라에 입사해서다. 그 후 30년간 중국 관련한 업무만 전담했다. 중국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중국·대만·홍콩 등 '양안삼지(兩岸三地)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64
22.08.23
자유주제

지방의원 의정활동 어떻게 평가할까..대구서 토론회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방법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조례안 발의와 5분 자유발언, 구정 질의 등 수치로 단순 비교할 수 있는 '정량평가'의 한계를 넘어 '가치' 중심의 의정활동도 함께 평가하는 방법을 찾아 견제와 감시, 정책 대안 제시 등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계승사업회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9
22.08.23
자유주제

교통사고로 동승한 동료 사망…도주한 주한미군 검거

경기 평택경찰서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함께 차에 탄 동료 군인을 숨지게 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주한미군 소속 20대 A 상병을 붙잡아 미 헌병대에 인계했습니다. A 상병은 그제(21일) 0시 55분쯤 평택시 청북읍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동승자인 미군 B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

vi|22.08.2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657
22.08.23
자유주제

에너지 쇼크에 긴축 공포까지..'세계 3대 경제권' 대혼란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 권역’ 모두에서 경제적 위기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개전 6개월을 앞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유럽 에너지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폭염과 가뭄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강타해 공급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1
22.08.23
자유주제

美 "원유 증산" 밝히자 사우디 "감산 고려".. '석유 패권' 둘러싸고 신경전

원유 최대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의 유가 하락 기류를 바로잡겠다며 원유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히며 추가 하락이 점쳐지자 반대로 감산 카드를 들고나온 것으로, ‘석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사우디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압둘아지즈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8
22.08.23
자유주제

친명계, '여야 중진협의체'에 잇따라 반기..왜?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여야 중진협의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었다. 중진협의체에 참여하는 민주당 중진의원들이 쟁점 법안 등을 두고 여당 중진의원들과 협상에 나설 경우, 새로 출범할 '이재명 지도부'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수완박(검찰 수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8.23
자유주제

박삼구 前회장, '특경법 위반 혐의' 징역 10년 불복 항소

그룹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 등 피고인 5명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에 전날 항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5
22.08.23
자유주제

尹, '검증·물색·추천' 동시 진행..장관 적임자 찾기 '올인'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 검증과 물색, 추천을 동시에 진행하는 '올인 모드'를 돌입하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23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석인 두 부처 장관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검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에 정제영 이화여대 최재붕 성균관대 나승일 서울대 교수, 복지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울트라맨8|22.08.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0
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