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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러, 차량폭사 이틀만에 '우크라요원' 실명 지목..서방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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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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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브레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폭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이 있다는 러시아 정보당국의 전광석화와 같은 수사 결과 발표에 서방의 의심스러운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2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 사망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발생 이틀 만이었다. FSB에 따르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비밀요원 나탈랴 보우크(43)다. FSB는 그가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얼굴이 찍힌 그의 동영상도 공개됐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 신문은 "FSB가 동영상 증거까지 갖고 나타나는 '속도'를 보면,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푸틴 반대파에 대한 암살사건 등 주요 사건 처리는 차일피일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이 유독 이번 사건만 번갯불에 콩 볶듯 처리한 데에는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수사 내용에 대해서도 가디언은 "극단적인 비판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FSB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국의 눈을 피해 러시아 심장부인 모스크바 인근까지 침투했다. 이 용의자는 전문가급 장비를 다루며 요인을 암살하고는 체포되지 않고 유유히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 대부분 과정에 12살까지 딸까지 대동했다. 가디언은 이 모든 일이 FSB의 눈을 피해 이뤄졌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을 의심하고 있다. 사건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몰아간 뒤, 응당한 보복 조치를 하려고 러시아가 전체를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유럽과 러시아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로, 장기간 우크라이나를 향한 고강도 무력 조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그를 제거할 동기가 있는 셈이다. 실제 이번 사건은 두긴의 차량을 노렸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막판에 차량 탑승자가 바뀌면서 두긴이 아닌 딸이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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