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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9월, 증권‧보험‧자동차‧에너지 주목"

울트라맨8

Lv 116

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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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도 직접 출연해주셨습니다.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의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주춤합니다. 지난 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김충현> 지난주 KOSPI는 5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1.39% 하락한 2,492p, KOSDAQ은 –2.1% 하락한 814p로 마감했습니다. 주 초반 반도체 업종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장으로 출발했으나,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에서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약화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반도체 업종이 전 주 대비 강세를 보였고, 건설‧소프트웨어‧자동차 업종이 전 주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급등한 1,326원, 국고 3년물은 1bp상승한 3.19%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이 약세 전환했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김충현> 지난 수요일 밤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금리인상 지속의지를 내비쳤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첫 언급을 했다는 점은 시장에는 중립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후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안 좋아졌습니다. 아마 수요일 영국의 소비자물가 CPI와 독일의 생산자 물가인 PPI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면서 유럽 쪽에서는 아직 물가는 쉽사리 잡히지 않은 모습과 이로 인해 유로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된 것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업분할 공시가 나왔죠.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시장은 작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물적분할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 기업분할 이슈 때문에 빠졌을까요? ◆김충현> 현대모비스를 공시내용을 보면 기존의 협력사를 통해 운영하던 국내 모듈 공장과 핵심부품 공장 2개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겁니다. 발표 당일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기업가치를 낮추려고 알짜 사업을 분할하는 거라고 보면서 많이 빠졌는데요. 애널리스트 코멘트를 살펴보면 최근 불법파견 논란을 정리 할 목적으로 보는것이 더 타당하다고 합니다. ◇선은애> 지난달 대법원이 파견근로자보호법 위반을 근거로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포스코가 직접 고용해야한다' 라는 판결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현대모비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건가요? ◆김충현> 네, 이미 현대차 그룹에 속한 현대제철의 경우 자회사를 설립해서 협력사 직원을 상당수 고용해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있고요. 아무래도 자회사를 설립하면 비용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불법파견이라는 뚜렷한 명분으로 기업분할을 정당화한 다음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미 2018년 현대모비스를 분할해서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시도했다가 주주반대로 주총도 못 열어보고 포기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지만, 지배구조 개편이 명확해 질 때까지 변동성도 여전히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통과로 '우리나라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이 없어진다'는 기사와 현대차의 자율주행 사업부 분할 뉴스가 동시에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김충현> 말씀하신 두가지 내용 때문에 하락한 건 사실입니다. 우선 현대차의 자율주행 사업부를 최근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 '포투닷컴'과 합칠 것이라는 뉴스인데, 앞으로 기업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는 자율주행사업에서 시너지를 위해서는 합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고요, 만약 돈이 필요해서 신규 IPO한다면 그 전에 인수한 로보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먼저 할 거기 때문에 미리 속단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선은애> 그럼,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어떤 내용인가요? ◆김충현> 현대기아차는 현재 미국에 74만대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2025년 전후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30만대 규모 생산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현재 시점에서 우리나라 차는 포함이 안되는 건데, 발표 다음날 신문기사 이후 많이 빠졌습니다. 법안을 보면 테슬라도 자국 브랜드이지만 모델3을 제외한 다른 모델은 가격 때문에 보조금에 제외되는데, 테슬라 주가는 빠지지 않았거든요.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도 법안의 문제점을 여러가지 제기 하고 있어 지켜 볼 문제이지만, 현대기아차 입장에서 지금 당장 제외가 문제라고 한다면 공정전환을 통해서 미국 현지 생산도 가능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선은애> 이번주 목요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는데 시장에선 금리인상을 어떻게 보고있나요? ◆김충현> 기준금리는 현재 8월 0.5%p 인상 후, 0.25%p 인상한 2.50% 유력해 보입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은데, 이번 금리인상에도 9월 중순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은 더 심화되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이밖에도 살펴봐야하는 주요 이벤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충현> 잭슨홀 미팅과 미 연준이 중요하게 본다는 PCE 근원물가지수 발표입니다. 잭슨홀 미팅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 금요일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강한 물가통제 의지를 재차 시사하면 이번 반등세 힘이 빠질 수 있어 주목해야 하고요. 경제지표로는 금요일 PCE 근원물가지수를 주목해야합니다. 7월에 발표된 6월 데이터가 yoy로 +4.8%을 기록했는데 이는 2월 5.3%로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딘 상황입니다. 공급 측 물가 상승압력의 완화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금리인상 사이클 장기화 우려로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선은애> 그럼 차장님은 이번 주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충현> 코스피 지수를 보면 2,50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상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확신이나 추가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2분기 실적발표 후 기업실적은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스홀 미팅을 앞두고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경계심리가 강해 시장은 좀 쉬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은애> 그럼, 일시적 주가 반등 현상인 베어마켓랠리는 끝났다고 보는 것이 맞나요? ◆김충현> 단정짓기는 아직은 빠른 것 같고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방향성 탐색구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이 지난 6월에 271조까지 상향조정되었는데, 현재 254조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건데, 현재 7월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PER도 9.7배까지 회복된 상황입니다. 10년 코스피 PER 평균이 1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구간은 벗어났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투자전략을 성장주보다 가치주,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선은애> 그럼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봐야하는 업종도 소개해 주시죠. ◆김충현> 최근 반등을 주도한 1등 공신이 '태조 이방원'이라고 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태양광, 조선주, 이차전지, 방산주, 원자력 업종을 말하는 건데, 5개 업종 모두 Capex테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탈세계화와 인플레가 장기화 될 경우, 내년 이후 장세에도 여전히 유용하게 작용 할 수 있어 조정이 온다면 관심있게 보면서 대응하시면 될 것 같고, 9월 들어 새롭게 주목하는 업종은 최근 한달간 이익전망치가 상향된 가치 섹터 중 증권, 보험, 자동차, 에너지 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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