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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하늘길은 살아나는데…죽어나는 항공 하청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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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751

"알바 데려오면 포상금"…정규직 대신 땜질 급급 [앵커]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린 뒤로 항공사들은 매출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청 노동자들에겐 와 닿지 않는 얘깁니다. 일은 늘었지만, 일할 사람은 줄여놔서 한 사람이 두 사람 몫을 하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계월 씨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기를 청소합니다. 하청업체 노동자입니다. 코로나가 터지자 인력 조정 1순위가 됐습니다. 2020년 5월 해고됐고 지난달 겨우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던 동료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김계월/비행기 청소노동자 : 잠시 밥 먹는 시간 외에는 쉬는 시간이 없어요. 우리가 기내 청소를 해야 비행기가 나가잖아요. 계단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면서…] 500명이 하던 일을 이제 절반인 200여 명이 도맡고 있습니다. 회사는 땜질에만 급급합니다. 정규직 대신 아르바이트로 인력을 채웁니다. 지원자를 추천하라며, 포상금 30만 원까지 내걸었습니다. [김계월/비행기 청소노동자 : 포상금을 주면서까지 알바를 채용할 거라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 돈을 써야죠.] 김 씨가 다니는 아시아나케이오를 비롯해 하청업체들은 그동안 직원 수를 20% 이상 줄였습니다. 인력 부족은 곧 과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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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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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하청을 안할수도 없고...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