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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수학여행 2년 만인데..코로나 확산세에 학교는 '고심'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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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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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꽃인 '수학여행'을 둔 광주 일선 학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광주 317개 학교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을 2년 만에 전면 추진하게 됐으나 최근 일주일 새 4100여명의 학교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점으로 치닫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수학여행 추진은 학교 측 재량에 맡겨져 급작스러운 취소나 행선지 변경에 따른 학교의 위약금 부담도 우려되고 있다. 24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는 초·중·고등학교 317개교가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022학년도 수학여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165개교는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분 학교는 9~10월쯤 수학여행을 떠난다. 코로나19로 숙박형 수학여행이 전면 금지된 지 2년 만이다. 문제는 수학여행 추진이 각 학교 재량에 맡겨진 점과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있다.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는 아직 교내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일주일 새 4129명의 학생·교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꾸준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6일 826명(학생 710명·교직원 116명), 17일 695명(학생 604명·교직원 91명). 18일 705명(학생 616명·교직원 89명), 19일 607명(학생 537명·교직원 70명), 20일 199명(학생 166명·교직원 34명). 21일 170명(학생 148명·교직원 2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22일에도 289개 일선 학교에서 학생 819명과 교직원 108명 등 9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시교육청은 수학여행을 각 학교 재량에 맡기는 대신 출발 전 24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하고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내부의견수렴 또는 자체 판단으로 결정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에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 등으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동의율이 70% 이상일 경우에만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수학여행 위탁 계약 체결 시 '감염병이나 상급기관의 지시 등 정당한 사유로 사업이 취소될 경우 계약을 자동 해지하고 이로 인한 일체의 비용을 학교에 청구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을 반영하라고 공지했다. 또 수학여행이 급작스럽게 취소되는 경우 등엔 제반비용을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되 부득이하게 위약금이 발생할 경우엔 각 학교가 운영비에서 지출토록 안내했다. 이같은 상황에 광주 A고등학교의 경우 이달 예정돼 있던 제주도 수학여행을 취소하고 여행지를 전남으로 변경했다. 광주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오는 9월 1학년생 15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추진하려 하는데 고심이 깊다"며 "학생 확진으로 항공권 등을 취소할 경우 학교가 자체 부담해야 한다.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면 취소된 경우는 없지만 지난 7월 전주 한 학교에서 제주 수학여행 이후 15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발생한 만큼 각 학교에서 신중하게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학여행은 학생들 일상회복의 완성이기 때문에 시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대비 지침 전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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