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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직원에게 빨래·상차림 시킨 새마을금고.."다른 여직원들도 했던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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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18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가 여직원에게 빨래와 상차림 등을 시키는 등 시대착오적인 지시를 해왔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23일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입사한 A 씨(20대·여)는 출근 첫 날 '밥 짓는 법'을 배웠습니다. 직원들의 점심을 위해 밥을 짓고 상을 차리는 법을 인수인계 받은 겁니다. A 씨의 업무는 창구 수납입니다. 하지만 점심 밥 짓기가 본인의 주 업무 만큼이나 신경써야 하는 일이 됐습니다. 심지어 A 씨는 상사에게 매번 밥 상태를 검사 받고, 밥 상태를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 뒷정리는 물론 냉장고 관리까지 A 씨의 몫이었습니다. 해당 은행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녀 화장실에서 사용한 수건까지 집으로 가져가게 해서 빨래를 해오라고 지시한 겁니다. 2022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갑질 행태는 A 씨가 증거로 남겨놓은 녹취록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11시 전에는 밥을 해야 돼. 시간 되면 아침에라도 미리 하고" "밥이 왜 이렇게 질게 됐냐?" "집에 세탁기 있지? 수건 가져가서 빨아 와" 참지 못한 A 씨는 결국 '수건은 쓴 사람이 세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여성 상사에게서 들려온 답변은 뜻밖이었습니다. "남자 직원들한테 '본인들이 쓴 거니까 본인이 세탁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어? 집에서 세탁하든시 손으로 빨면 되는 거지"

직원에게 빨래·상차림 시킨 새마을금고..'다른 여직원들도 했던 관행'직원에게 빨래·상차림 시킨 새마을금고..'다른 여직원들도 했던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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