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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주호영 '나국대' 출신 대변인단 유임.. 비대위 조기 안착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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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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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출신 대변인단을 교체 없이 그대로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이준석 키즈’란 일각의 시선에 거리를 두면서 비대위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로 소속을 옮긴 박민영 전 대변인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대변인단은 비대위 임기 중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현역 의원이 맡는 당 수석대변인은 김형동·허은아 의원에서 박정하 의원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지난 4월 ‘나는 국대다’에서 선발돼 임기를 시작한 문성호 대변인과 임형빈·이유동 상근부대변인, 곽승용·신주호 부대변인은 그대로 남아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3일에도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수해 정쟁과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발언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는 등 당의 ‘입’ 역할을 이어갔다. 주 위원장 역시 22일 대변인단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메시지 대응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선 당 지도부 체제가 전환됐는데 대변인단이 그대로 남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이들을 유임한 것은 큰 폭의 인적 개편 없이 당 체제를 재정비하려는 주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나는 국대다’가 이 전 대표 주도로 만들어진 제도라는 점 때문에 당 안팎에선 이들을 ‘친이준석계’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19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SNS에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국대의 이대남 대변인들’ ‘정치나 방송 말고 대체 무슨 사회생활을 했느냐’고 지적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변인은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플랫폼을 만든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 전 대표가 뽑아줬다기보다는 플랫폼하에서 경쟁을 해서 뽑힌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근부대변인도 “이 전 대표 당시에 뽑혔지만 중앙당의 구성원”이라며 “개인의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공적으로 정당 대변인이고 비대위와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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