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때 합참의장-5·18 때 내무장관 맡은 김종환 별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당한 1979년 10·26 사건과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과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김종환 전 합동참모의장이 별세했다. 24일 합참에 따르면 제15대 합참의장을 지낸 김종환 예비역 육군 대장이 별세했다. 경기 화성 출신인 고인은 1947년 9월에 육군 소위(육사 4기)로 임관해 2군단장, 보안사령관, 제3야전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1979년 10·26 사건 당시에는 합참의장을 맡았다. 전역 후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에 내무부 장관(1979~1980년)을 맡았으며 재향군인회장(1982~1985년)도 역임했다. 고인은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보국훈장 통일장 등 훈장을 받았다. 장례는 23일부터 4일간 합참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26일 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정자 여사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서초구 반포동 소재)에 마련됐다.

10·26 때 합참의장-5·18 때 내무장관 맡은 김종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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