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보드카 수입 금지해도..美항구엔 러 목재·금속 여전히 가득

울트라맨8

Lv 116

22.08.26

view_cnt

913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보드카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지만 제재에 포함되지 않거나 규제를 교묘히 피한 많은 러시아 상품이 여전히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부터 6개월간 러시아로부터 목재, 금속, 고무, 비료 등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 달 평균 수입액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적 건수는 약 3천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6천 건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 제재를 통해 크렘린에 가하는 고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바와는 다르게 양국 간 교역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물품 중에는 총알을 비롯해 베개, 역도화, 알루미늄봉, 원유, 방사성 물질 등도 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연료, 귀금속, 석재, 철광석, 철강, 비료 등을 주로 수입해 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산 원유, 가스, 석탄 금수를 결정했고 보드카와 해산물, 다이아몬드 수입도 막았다. 쿠어스 맥주는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취지로 5월에 러시아 국영기업으로부터 수입하려던 홉을 러시아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제재는 상징적 성격이 강할 뿐 실효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미국 보드카 시장에서 러시아산 상품의 점유율은 1%에 불과하고, 미국 수입 원유 중 러시아산 비율도 3%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국 국무부 제재정책 조정관은 AP 통신에 "우리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면 세계 무역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세계 무역이 원활히 돌아가면서도 러시아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제재를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업체들은 대러시아 제재에 따르기 위해 다른 수입원을 찾기도 했으나, 일부 상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경제가 이미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수입 금지 러시아 기업을 각각 결정한 점도 미국에 적지 않은 러시아 물품이 들어오는 이유가 됐다. 예컨대 러시아 자작나무 목재는 미국에서 교실 가구는 물론 실내 바닥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어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미국이 러시아 항구를 통해 수입하는 카자흐스탄 원유에는 러시아산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생산지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제재를 피해 인접국인 캐나다나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러시아 상품도 있다.
보드카 수입 금지해도..美항구엔 러 목재·금속 여전히 가득

보드카 수입 금지해도..美항구엔 러 목재·금속 여전히 가득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일본,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에 6조7천억원 지원 방침"

일본 정부가 27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개막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아프리카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에 최대 50억달러(약 6조7천억원)를 지원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온라인 형식으로 개회식 기조 연설에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의 거액 대출로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5
22.08.26
자유주제

다가오는 中 '정치의 계절'..시진핑 3연임·리커창 거취 주목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를 결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국면으로 돌입한 양상이다. '죽의 장막'에 가려진 중국 정가 소식에 상대적으로 정통한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들은 최근 연일 당 대회 관련 예상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는 중국 지도부 인사들의 동선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7
22.08.26
자유주제

신규가입문의

회원가입완료했는데요 가입 포인트가 안들어왔어요 확인하시고 적립 부탁드립니다!

이디22|22.08.26
like-count3
commnet-count3
view-count913
22.08.26
자유주제

광화문광장 자문단 첫 회의..시위대 진입 차단 방안 마련

이달 6일 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의 사용 허가를 심의하는 ‘광화문광장 자문단’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4개의 행사를 허가하고, 시위대 진입 차단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자문단은 24일 첫 회의를 열고 4개 행사의 이용 신청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9
22.08.26
자유주제

미국 상원의원, 또 대만 갔다..펠로시 포함 이달만 4번째

미국 상원의원이 25일 밤 또다시 대만을 방문했다.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이뤄진 미국 정치인의 네 번째 대만 방문이다.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대만 <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마샤 블랙번 미 상원의원은 전날 밤 11시45분(현지시각) 미군기 UC-35A를 타고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블랙번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25
22.08.26
자유주제

인사드려요

가입인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기대하며 가입했어요~^^

ss990|22.08.26
like-count3
commnet-count2
view-count1,296
22.08.26
자유주제

쑥대밭 됐는데 가격은 그대로..인삼농가의 '눈물' 이유는?

집중호우가 중부지역을 강타한 이후 노지작물인 무, 배추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정상품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용작물인 인삼도 강원 횡성, 경기 여주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밭이 물에 잠기거나 해가림시설이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KGC인삼공사나 인삼농협은 피해가 커지기 전 조기 수매에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6
22.08.26
자유주제

박용진, 이재명 사당화 우려에 "민주당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내부 견제 필요"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슈 인터뷰, 8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치러졌던 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끝이 보입니다. 이틀 뒤면 새 당대표가 이끄는 지도부가 출범하게 되는데요. 현재 누적 투표율을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은 보이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까지 대반전, 대역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고 있는 후보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17
22.08.26
자유주제

검찰총장 지명 뒤 빨라진 '文 정부·이재명'수사 시계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명된 이후, 문재인 정부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6일 법조계에서는 방패막이가 돼 줄 수장의 부재로 인한 부담 요인이 해결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과 무관하게 그동안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26
22.08.26
자유주제

구글 'OS' 갑질 막혔다.. 법원, 시정명령 집행정지 신청 기각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집행 정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사실상 기각했다. 해당 시정명령은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등법원 행정6-3부(부장판사

울트라맨8|22.08.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11
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