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320i 럭셔리 이노베이션 패키지 P0-1

총점

4점

주용도는 출/퇴근 데일리카입니다. 프로모션전 가격은 5690만원 정도로 기억됩니다. 차량 인수해서 1년/1.2만 킬로 운행하고 느낀점 남깁니다. 가족용으로 A7을 함께 운용중이라 중간중간 A7대비 상대적으로 느껴지는부분을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흔히들 말하는 운동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구매하실거면 본인의 운전 성향, 운행 환경을 잘 생각해보시고 구매 고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 저런 운동성능이 저는 엄청 와닿거나 감탄을 느낄만큼의 차이를 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가벼운 공차중량 + 4기통 2.0터보 엔진 조합이다보니 차 자체는 경쾌하게 움직입니다. 터보다보니 당연히 터보랙 있고( 640i를 시승한적 있는데 터보랙이 없더군요 ㅎㄷㄷ), 속도가 일정수준 이상 올라가면 출력 빠지는 것도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A7보다 고속 안정성(제법 고속 영역)은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연비도 시내 + 자동차 전용 도로를 주로 달리는 환경에서 12~14정도 나와서 만족하고있습니다. 구매할때 G70이랑 고민을 많이했었는데 G70의 기형적인 (사실상 문만 4개지 2인승 같은) 뒷자리때문에 접었습니다. A4는 옵션, 가격등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선택지였는데 A7이 있어서 일단 제외했고, 벤츠는 가격이 사악해서 제외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그토록 극찬하는 3시리즈가 어떤가 궁금함이 컸습니다.

성능

4점

주용도는 출퇴근을 고려한 데일리카였고, 승차감이 단단하다는 평이많아서 MSP 대신 럭셔리를 구매하였습니다. 1년 타보니 럭셔리로 산건 잘한것 같습니다. 서스펜션 단단함은 개개인마다 느끼는정도가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생각보다 덜 단단하다고 느껴졌고 데일리로 타면서 승차감이 단단해서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없습니다. 차량 거동자체는 충분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bmw 3시리즈나 5시리즈에서 극찬하는 이름바 '밟는만큼 나가고, 원할때 잘 서고 코너링이 기가막히다'는 솔직히 크게 공감이 잘 안됩니다. 공감이 안된다기 보단 저런 차이가 크게 잘 와닿지않습니다. 사람들이 3시리즈보고 자동차의 교과서라는 극찬이 너무 많이서 어떻길래 저렇게까지 극찬을 받는건가 궁금해서 3을 선택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 인수후 코너링을 느껴보려고 흔히말하는 와인딩 코스도 가보고 그랬는데 확실히 와인딩이나 이런 상황에서는 차의 운동성능이라고 하는부분이 체감이 됩니다만 평상시에 저런환경에서 운전할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선 요즘 차들, 다 잘달리고 잘 서고하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브레이크가 너무 빡빡한 느낌이라서 일상 주행할때 불편합니다. 차 속도가 거의 다 줄어서 정차할때 갑자기 콱 하고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때문에 별 하나 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영역에서 바닥을 물고 가는듯한 느낌은 꽤 좋았습니다.

디자인

4점

내/외관 모두 무난한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내장에 우드트림같은게 하이그로시처럼 광이 나는 재질인데 매우 저렴해보입니다. 그래서 별 하나 뺐습니다. 실내를 타면 딱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싸구려 느낌은 안듭니다, 그냥 무난한듯 합니다. 차값을 기준으로 놓고 비슷한 가격대 국산차량이랑 재질이나 이런부분을 비교하면 당연히 부족한것 같습니다. 트렁크는 하나 좋은점이 입구 양쪽이 파져있습니다. 그래서 골프백 하나가 딱 가로로 들어갑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장점같습니다. 실내 수납공간은 무난한것 같습니다.(A7 수납은 최악 of 최악 입니다) 운전석/조수석 도어트림에 물병 수납하기 좋은것도 소소한 장점같습니다. 뒷자리 공간은 넓지도 좁지도 않은 무난한듯합니다.

옵션

4점

전반적인 옵션은 마음에 듭니다. 반도체 이슈로 주요 옵션중에 어라운뷰가 빠진모델인데 차가 큰편도 아니고 개인적으론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단점부터 적으면 통풍시트 없어서 별하나 뺐습니다. 그리고 후진시 사이드미러 각도가 아래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도 너무 내려갑니다, 코딩하면 조절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첨부터 각도가 좀 더 올라와서 셋팅이 되어야하는거 아닌가싶습니다. 장점으로는 우선 무선 안드로이드오토/애플 카플레이 둘다 되는것입니다.(21년식 A7은 카플레이만 무선이 됩니다...) 그리고 구매전에는 별 생각없었는데 반자율 주행기능이 매우 좋습니다. 앞 차량 인식과 주행중 전방 좌우에서 끼어드는 차량 인식도 잘합니다. 무엇보다 감속, 가속, 정차, 정차 후 재출발상황에서 매우 부드럽게 동작합니디. 제가 타본 차들 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약간 과장하면 사람이 부드럽게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A7은 반자율 기능 있지만 안쓰는데(정말 최악인듯)3은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HUD도 많은 정보를 표시해주고 표시되는 크기도 큽니다. 아쉬운점은 역시나 대부분의 수입차에 해당되는 순정맵의 활용도가 떨어지다보니 HUD와 네비간 연동되는 정보가 많지만 순정 네비를 안쓰게 되니 결국 쓸모가 없다는...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3시리즈 순정맵은 아쉽긴해도 쓸만은 한것 같습니다.(아우디 순정맵은 솔직히 왜 넣어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오토홀드의 경우 정차 및 정차 후 다시 출발할때 부드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A7은 오토홀드 기능이 걸려있는건지 느낌이 따로 들지않을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유지관리

4점

이제 1년 조금 더 지나서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고장난곳도 없고, 센터방문할 일도 없었어서. 다만 국산차에 비하면 이미 비교불가라서 별 5개는 아닌것 같습니다. 수입차인만큼 역시나 센터 예약 + 정비에 대한 불편함은 어느정도 있는것같습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무상 교환을 위해 센터 예약하려고 보니 예약이 꽤나 이미 밀려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