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운전 후기

연말에 가족미국방문을 마치고, 다시 한국에서 운전대를 잡으면서 써보는 미국운전후기입니다. 1. 도로 폭이 넓고 최고속이 높다. 정말 흔한 픽업트럭/큰 트레일러들이 주차/지나가려면 도로폭이 새삼 엄청 크더군요. 고속도로도 km로 120~140키로 되는 경우도 많았고, 한국처럼 과속 카메라가 있는게 아닌 가끔 경찰이 설치해놓은 카메라/숨어있는 경찰이 잡는게 다라 보통 100마일, 160키로 훨씬 이상과속하는 차량많습니다. (세단을 운전하는 입장에서 옆에서 픽업트럭 타이어만 창문으로 보이는 공포감은 어마어마합니다) 2.한국처럼 앱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아니다. 불법추차, 칼치기, 과속 난폭운전을 신고할 수 있는 앱이없습니다. 도로 카메라가 적고, 블랙박스설치도, 만약 녹화해도 법적효력없는 경우가 많아 신고 할 수 없어 불편하고 그만큼 한국이랑 상상도 못하게 심한일들 일어납니다. 위험이 140~180키로에서, 전혀 뒷차들도 안전거리 확보안되는 상태에서 생기니 여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가족도 타있는 상황이라) 구지 위험하지 않더라도, 갓길 (앱뷸런스나 경찰차등을 위해만든길)로 정체시에 어마어마하게 얌체 칼치기 운전자 많습니다. 오죽하면 앞에보니 다들 우측 타이어를 갓길차선넘어가게 운행하더군요. 고속도로 출구, 콘 있는 부분에 정차하고 끼어들기도 많습니다. 3. 서로 잘 양보안하는거 같이만 유일하게 양보되는게, 경찰차류 검은색차들 (암행순찰차처럼 스텔스 경찰일지도 모르기에) 또는 thug, redneck들이 모는 차들... 총을 소지할 가능성이 많고 보복운전할 확률이 높기에... 실제로 경찰홈페이지에 난폭운전을 목격했을시, 절때 쫓아가지 말고 만약 당신을 바라보고 통과하면 그냥 웃으며 양보해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직접 총을 쏘는 장면은 못봤지만 사고난 차량 뒷문에 총알 자국이 있더군요. 4. 특이점은, 다들 전면주차를 해서 습관적으로 앞으로가서 후면주차를 하려하니 주차를 안한다생각하고 뒷차가 주차하려던 공간에 하길래 그때부터 전면주차 했습니다.(후면주차가 훨~씬 쉽더군요) 반대로 대부분 평행주차, 후면주차를 대다수 미국인이 잘 못하더군요. 면허 취득시 의무가 아닌 주들도 많다고 하니... 환경따위 신경안쓰는 고배기량 문화답게, 저공해 톨비/주차비 할인따위 없었습니다! 장애인이 아니라도 별별 이유로 쉽게 병원에서 장애인 주차증을 발급해주는것도 특이했네요. 아! 사이드 브레이크 안채우는것도 특이했습니다! 긴글이 될거 같아 마치려니 단점만 적은거 같네요! (근데 사실 즐거웠던 운적기억보다 항상 오늘은 어떤 ㅁㅊㄴ들을 만날까라는 걱정을 먼저했기에...) 호주에서 운전시 항상 원형교차로 양보부터, 양보운전하라고 배웠고, 유럽에서 운전할때도 몇몇 나라 (피가 뜨거운국가들)제외하고 선진화된 느낌이였는거랑 상반되어 새삼 블박과 신고앱이 날 지켜주고 있단 느낌으로 한국에서 다시 운전하고 있습니다! 다들 설날 귀경길 안전운전/사고없이 운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