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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로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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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al3Lv 22
조회 수3,776

십년만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퇴근길 고속화도로 가는 중 벌어진 일입니다 .운전은 곧 인격이라고 생각하고 클락션 누르지 않기를 실천하며 평소 출퇴근 시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함께하기에 안전운전을 다짐하는데.. 오늘은 십년만에 화를 냈네요.. 고속화도로 1차선 주행 중 70키로 정속인데 60키로쯤 주행하는 앞차(막히지 않았음)에 비켜달라고 하이빔을 켰죠.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어오면서 속도를 50키로로 줄이더군요.. 그리고 또 브레이킹... 아차... 흰색의 그차는 도로에서 가능한 시비붙으면 안되는 그 차중 하나였습니다 우측 깜빡이를 켜서 추월하는 찰라 2차선으로 밀고 들어오네요.... 겁을주는건지... 하필 오늘 둘째가 엄마랑 하원한다고 혼자 있었죠... 이미 짜증이 났지만....오늘은 불금이니.집에서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 할 생각에 그냥 갈길이나 가자고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붙어서 하이빔 쏘으고 크락션 누르고..... 도망가듯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지더군요.. 아 기억속 어디에.. 15년전 쯤 국도에서 각그렌저랑 시비가 붙어 차를 세워본게 마지막 같은데.. 그뒤로 도로에서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오늘 소환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일단 저도 우측으로 빠져서 꽁무니를 쫓아가니 녀석 눈치를 채고 갑자기 시내서 골목길로 빠집니다 올커니 차만 세워봐라 내 오늘 너한테 사과는 꼭 받아야겠다 싶에서 뒤를 쫓는데 스쿨존 30키로 카메라가 번쩍 찍히면서 도망을 가더군요

아마 근처 아파트 어딘가가 집인듯한데 동네 골목을 두바퀴나 돌고 중앙선을 획 넘어 도망가길래 더 쫓다간 사고가 날 수 있겠다 싶어서쫓던걸 멈췄습니다 저도 이미 흥분도 가라앉았고. 그정도면 충분히 반성했으리라 생각랍니다 운전을 어떻게 배웠길래 못됐것만 배운건지 참.... 블박 영상백업 받아 신고할까 하다가 스쿨존 과속 딱지면 충분하다 싶어 참습니다.

겂없이 운전하다 험한꼴 당할 수 있다는걸 충분히 인지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리도 이글을 본다면 앞으로 그렇게 위협운전 하지 말기를 당부 합니다 차량 번호 메모 해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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