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와 황사가 극혐으로 많은 요즘이죠....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니 너무 우울하고,
자칭 프로먹방러 로써는 집에 가만히 앉아 모범택시2 를 보고 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대충 싸서 강원도 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도 꽤 넓고 갈데가 많은거 아시죠? 이날 저의 픽은 바로 정선이었습니다! (영월, 평창포함)
정선으로 향해 가는길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으며, 일단 가는길에 가볍게 휴게소에서 에피타이저 로
해물라면을 먹었..아니 5분만에 흡입컷을 하고 바로 월정사 및 오대산 숲길로 향했습니다.
(사진속에는 잘 안보이나 비가 꽤옴)
가는길에 비 는 그렇제 많이 오지 않았는데, 월정사 도착하고 보니 비 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후다닥 월정사 를 구경 하고 바삐 나왔습니다.
사실 비만 안왔으면 루지도 타고 전기카트 도 타고 케이블카 도 타고 온갖 굴러가는건 다 타보려 했지만....
결국 ...아쉽게도 숲길 산책과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고 나왔습니다 ㅜㅜ
자! 그렇다고 여행을 접을수는 없는 법이죠. 도착 전 라면을 먹은 후로 한끼도 못 먹었기에...
본격적인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마침 또 강원도를 온김에 곤드레밥 이 너무 너무 당겨서 검색을 해보니 꽤나 맛있어 보이고
블로그평도 우수한 곳을 찾았습니다. 심지어 방송도 나왔더군요!!??
이곳은 바로 이름도 찬란하고 정겹고 절대 까먹지 않는 이름 "감자네" 입니다.
마치 친구집 처럼 이름이 감자네 인데 정말 감자 가 있으며? 감자 전문점 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마당에 들어서면 마당 자체가 굉장히 넓으며 날씨가 좋을때 오거나 여름쯤에 오면 더욱 더
이뻐보일거 같습니다.
*감자 전문점 도 맞고 닭볶음탕 전문점 도 맞는 이곳
(반대편에서 찍은 감자네)
밖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기에 사진만 빨리 찍고 내부로 들어왔는데요,
내부 또한 좌석이 넓게 되어있고 앉을 자리 또한 많습니다.
조금 정신 없는? 실내이긴 하나 연예인 들도 꽤 많이 왔고 특히나 뽕숭아학당 에도 나왔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찬찬히 보다보니 메뉴판이 딱 눈에 들어오고 메뉴는 메인메뉴 인 닭볶음탕만 팔고 있고
물론 사이드 메뉴도 판매는 하고 있습니다. (메인메뉴 주문 해야 사이드 메뉴 주문 가능)
닭볶음탕은 당연히 토종닭 으로 만들고 곤드레밥 또한 강원도 거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반마리+곤드레밥1+모듬전+우동사리 를 주문 했습니다.
약 10~15분 정도 되니까 음식이 나왔고 마침 피크타임이 아니여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짜잔!! 이게 전체의 음식 구성이고,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귀하기 귀한 야생두릅 입니다!!
없어서 못 먹고 같이 간 일행이 혹시 두릅을 못 먹는다면 그건 쌩유베리검사죠!!
요건 좀 특이한 냉국 인데요, 콩나물 로 만든 냉국 입니다. 콩나물국 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구요;;;
특이한 냉국의 맛인데 이거 없으면 닭볶음탕 먹다가 불 뿜습니다.
그리고 세트 메뉴중 하나인 "모듬전" 되시겠습니다.
메밀전병과 김치전, 감자전, 음..저거는 ...파전이었나 그랬을겁니다. 저는 못 먹어서 -_-
그밖에 어묵볶음과 무말랭이, 양배추 샐러드 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닭볶음탕 등장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죠..
현재 업로드 하고 있는 저도 침..닦고 있습니다.
저게 닭볶음탕 반마리이고 거기에 우동사리 가 있습니다. 아..또 먹고 싶네요..
우동사리를 수장? 시키고 저어 한덩어리 크게 올려봅니다!
이전에 설명드린 닭볶음탕 단짝인 냉국과 함께 그릇에 담아봅니다.
저 조화로 먹으면 일단 일행분의 말소리가 안들릴겁니다.
대꾸해주는 순간 뺏기니까요 ㅋㅋㅋ
허겁지겁 먹다보니 잠시 잊고 있었던, 구석쪽에 보이는 저 솥...네 다들 알고있는 그겁니다.
의식을 치루듯 조용히 뚜껑을 열어봅니다.
곤드레가 가득 담아져있고 밥을 덮었네요 ㅋㅋㅋ
겉에 있는 밥을 모두 떠서 그릇에 담습니다. 당연히 숭늉 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죠!
첫번째, 그릇에 떠서 담은 밥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간장으로 쓱쓱 비벼서 먹어봅니다.
두번째, 김에 싸서 간장을 찍어 먹어 보기도 합니다.
세번째, 남은 닭볶음탕 국물에 비벼서도 먹어봅니다.
세가지 방법으로 먹었는데 다 맛있었고 밥이 계속 들어가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된밥을 좋아하는데 더욱이 꼬슬밥+곤드레 니까 제 배속에서는 라이스 고스트 님이
밑에서 죽죽 당기더군요...덕분에 그날 살이 조금 찌긴 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한바탕 전쟁식사를 마친 뒤에 마무리는 스프라이트로 끝냈고, 배가 터져 죽을것만 같았어도
밥 한술 더 먹고 싶더라구요! 진짜 마성의 밥 과 볶음탕 이었습니다.
*주차 같은 경우는 감자네 앞에 널널한 주차공간이 있으며 아무래도 산골이다 보니 우리가 아는
주차장 개념 보다는 시골에서만 가능한 그런 주차장 입니다.
(제 차는 네번째 사진의 조그맣게 엑스트라로 출연)
끝으로 얼큰한 닭볶음탕 과 곤드레밥의 조화를 맛 보고 싶으시면 강원도 아니 "감자네" 로 꼭 오셔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아차 닭볶음탕은 살짝 매우니 참고 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끝-
Part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