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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협력업체 화재로 EV9 양산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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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Lv 2
조회 수5,935

6월 출시 예정이었는데 큰일이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양산이 코앞으로 다가온 기아 EV9에 비상이 걸렸다. 부품을 대고 있는 현대차그룹 1차 협력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른 양산차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22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금속 가공업체 대주코레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알루미늄 강판과 주요 장비들이 연소되며 분진 및 연기를 발생시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주코레스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재규어랜드로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당장 양산을 앞둔 기아 EV9을 비롯해 EV6, K5, 쏘울 EV, 현대차 그랜저, 아이오닉6 등의 부품을 조달받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건 기아 EV9이다. 당장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어 한창 부품을 조달받아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양산 시점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욱이 대주코레스는 알루미늄 부품 가공 능력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유일하게 알루미늄 압축 및 가공을 포함한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 생산처를 찾기 어려운 이유다. 공장 재가동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전소 수준이었던 화재 규모 탓이다. 한때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고,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200여명이 투입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화재를 진압하는데에도 6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화재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양산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기아 EV9 24년식

에어 7인승

7,337만원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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