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고 보면서 든 생각

오송역에서 청주로 넘어갈 경우 세종시에서 청주로 넘어갈 경우 가장 빠른 길로 무조건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지하차도 치매어머니한테 가면서 새벽에 한 번 어머니를 주간보호센터 모셔다 드리고 또 한 번 이제 제 사업장으로 출근하면서 또 또 한 번 밤에 퇴근함서 한적한 이 길을 맘껏 풀악셀하면서 또 또 또 한 번 지나갑니다. 특히 이 지하차도 이전에 70km/h 속도 통제 이후 거의 아우토반에서 볼 법한 풀가속 구간이 있어서 제 비머로 맘껏 속도를 즐기고는 했지요… 최근 이 길에 안 좋은 일이 잦았어요 얼마전 화물차 화재가 지하차도 (사실 꽤 긴 구간이라 터널이라 부를 수도) 중간에서 벌어져서 한 동안 교통 통제 있었습니다🥲 이 동네 살면서 이 지하차도 덕분에 교통 체증이라곤 느껴 보진 못 했는데요 요즘 이 일 이후론 계속 대체구간 이용하며 교통 체증을 느끼게 되네요. 사실 이번 사건 벌어지기 전날에도 비가 왔고 원인이 된 미호천 수심이 높았어요 맨날 지나다니면서 이 정도 수위 처음이었습니다. 충분히 차량 통제를 할 법 했는데… 이날 사건 벌어지기 2시간 전에도 저는 이 현장을 통과 했었죠. 일을 보고 오는 길에 이 사단이 벌어진 거죠. 결국…. 이런 안타까운 사건 사고 반복 안 되길 바라며 워낙 가까이서 접한 생사의 기로…여서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