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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을 4일간 타고 느낀 점

째둘럽Lv 86
조회 수7,273

평소 실오너들네게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호평을 많이 들었고 최근 5699 모델y 대란 때 예약도 했어서 궁금함이 점점 커져 제주도 가는 김에 렌트를 해봤습니다. 3일하고도 반나절 빌리고 50만원 정도 준거 같습니다. 1. 승차감 솔직히 제가 타본 차 중에 승차감이 제일 안좋았습니다. 첫차였던 아반떼 md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을 타는 내내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A6를 타다가 타니까 역체감이 심한건지 예전에 잠깐 얻어탔을때는 이 정도 나쁜 줄 몰랐었는데 패밀리카로는 안되겠다는게 와이프와 저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오빠 이 차는 서스펜션이 없어?’-실제로 들은 말 2. 충전 편의성 이건 제가 렌터카업체를 잘못 고른 탓이 큽니다. 완속아답터를 받아서 숙소에서 잘때 완속으로 충전하고 돌아다녔으면 크게 불편함을 몰랐을 수 있는데 차데모 아답터 하나만 있는데다 회원카드도 안주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슈퍼차저만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데모 되는데를 찾아 찾아 가면 신용카드 결제가 안괴고 오류로 안되고 또 안되고 또 안되고.. 헤매다 헤매다 충전이 어쩌다 됐다 싶었는데 50kw로 충전될줄 알았더니 25kw가 최대였습니다. 급속으로 풀충하려면 3시간 이상 걸릴듯해서 결국 슈퍼차져로 가서 롯데호텔에 갈때마다 주차비 6,000원씩 헌납..충전에 뺏긴 시간이 너무도 많았고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 웃고 말았죠 ㅎㅎ 슈차 충전비용 매일 하루 만원 정도 썼습니다. 3. 오토파일럿 제주도는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안된다고 듣긴 들었는데 아우디 반자율보다 좋긴 해도 훨씬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만능일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아우디 반자율도 좋구나.. 라는 것을 느낀 나흘이었네요. 차선 잡고 가는건 테슬라가 낫긴 나았습니다. 풀릴만 할때 풀리는건 똑같고 아우디보다 는 엉뚱한데로 갈때도 자기주장이 세더라고요.. 4. 총평 장거리 출퇴근 머신으로 주로 혼자 타실 분이 매일 밤 완속충전이 가능하다면 장점이 많은 차라 추천할만 한듯 합니다. 그렇지만 저라면 패밀리카로는 그냥 라브4나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겠습니다.. 배터리 20% 밑으로 내려가서 1자 볼때 급똥 마려운거 같은 그 느낌.. 배터리 충전량 스트레스는 폰으로 족하다는 그 느낌.. 이번 렌트로 테슬라뽕이 완전 죽어 버렸다는게 저에게는 큰 이득인듯 합니다. 저하고는 안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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