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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RS 2023 후기(3)

장세진

Lv 105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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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번째 세션인 2도어 세션입니다 PWRS의 진짜 참가 목적은 이 차들을 타보기 위해서였어요. 이건 아마도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런데 라인업이 올해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눈을 의심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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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GT3 RS (작년에는 911 GT3) 718 GT4 RS (작년에는 718 4.0 GTS) 911 카레라 4GTS 911 터보S(작년에는 911 카레라 GTS) 911 터보(헤리티지 에디션, 작년에는 일반 모델) 캬~~ 써킷 전용 모델만 해도 2종에.. 이 다섯 차종 중 가장 아랫등급이라고 봐야할게 911 카레라 4GTS라니... 이게 말이 되나요?? 😀 올해 참가비가 비싸졌더니만.. 이래서였나??😆 하여튼 땡 잡았습니다.🥰 1. 911 GT3 RS 선두에 선 차량은 그 이름도 화려한 911 GT3 RS입니다.  써킷 전용모델이라 공도 주행은 불가능하다네요. ㅋ  국내엔 정식으로는 들어와 있지도 않은 차량이랍니다. 햐~ 이 차의 실물을 본 걸로도 모자라서 내가 이 차를 운전해보게 되다니...  그것도 써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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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차는 이번 세션에서 가장 마지막에 운전해봤습니다.  맨 뒷차에서부터 역순으로 탔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앞에 있던 모든 쟁쟁한 차들이 기억에서 사라져버리고 결국 이 차의 느낌이 제 몸에 각인되듯이 새겨져 버렸습니다. 아아... 큰일 났네요..  몸 버렸어요.. 이런 차를 타버렸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정쩡하게 스포티한 차들은 그냥 다 시시하게만 느껴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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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게 이 차를 과연 설명을 해내는게 가당키나 할까요?   그냥 그렇게 낮고 탄탄한 하체가 어떻게 우당탕탕한 승차감은 아닌건지도 신기하고... 3~4천rpm을 돌파하면서는 두 옥타브는 갑자기 올라간 듯한 초고음의 배기음을 내뿜으면서 9천rpm까지 쓰는 엔진도 신기하고... 레고를 꾸욱 눌러서 끼우듯 몸을 쑥 넣어야 하는 딱딱한 카본 풀 버킷 시트가 써킷에서 짧고 빠른 코너링에 몸을 꽉 안아줘서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불편함이 없는 것도 신기하고... 이렇게나 엄청난 차를 어떻게 나 같은 사람조차도 이렇게 편하고 쉽게 써킷에서 몰아붙이고 있게 만들어줬는지도 신기하고... 그냥 다 신기함 자체였네요.❤️ 오늘 제 몸이 진짜 큰 호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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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18 GT4 RS 이 차도 위에서 먼저 말한 911 GT3 RS처럼 써킷 전용 모델이죠. 심지어 엔진도 같은 엔진을 썼다네요. 718이라는 미드십 바디에 얹어진 500마력짜리 9천rpm까지 쓰는 포르쉐 6기통 박서엔진이라니.... 하아.... 할 말이 없네요. 쩝.. 그냥 차 사진과 사양표/옵션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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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다른 911들과 다르게 미드쉽엔진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엔진음이 직접 들리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더군다나 경량화를 하느라 루프, 본넷, 거대한 리어윙, 사이드 여기저리 카본 날개들 등등 여기저기 카본으로 다 치바르다 못해 운전석 바로 등 뒤에 있는 엔진 뚜껑까지 카본이라네요. 운전자와 같은 실내에 있기 때문에 원래도 엔진음이 잘들리는 차인데.. 뚜껑이 카본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소리가 더 크게 잘 들립니다. 쉬익쉬익~~ 쏴~~ 뭐 별의 별 희한한 소리가 다 들리네요.ㅋ 무슨 휀 도는 소리도 나고.. 바람 빠지는 소리도 나고.. 엔진음도 들리고.. 정신 없더라구요...ㅋㅋ 제 몸뚱아리로는.. 911 GT3 RS와 얘와는 그 거동의 차이는 잘 못느꼈습니다.  그냥 대단하다는 느낌 밖에는요. 그냥 아마추어한테는 거의 동급으로 느껴지나 봅니다. 3. 911 카레라 4GTS 앞엔 언급한 천상계의 두 차종에 비하면 그나마 얘의 이름은 비교적 인간계의 차량처럼 들립니다. ㅋ 써킷 전용의 9천rpm짜리 차보다는 덜 짜릿하고, 뒤에 언급할 터보나 터보S보다는 힘이 살짝 덜합니다. 그치만 그래서 저는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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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움켜쥐며 돌아나가는 접지도 엄청나고.. 거동은 더 이상 빠릿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빠릿하고.. 뛰쳐나가는 힘은 조금 덜 무서울 정도만 강하고.. 그런데도 위의 두 천상계 차량들의 반값 이하의 가격이면서.. (그 앞차가 718 GT4 RS니까 가능한 얘기이긴 해도) 앞 차를 들이 박을 듯이 돌진 하지 않으면서도 직선 가속구간에서 풀 악셀까지 밟아볼 수도 있었고.. rpm도 그나마 8천정도까지만(?) 써서 귀가 조금 덜 먹먹할 정도로만 배기음이 살짝 덜 짜릿(?)해서 이명이 생길 걱정은 덜해도 되고.. 등등... 뭔가 인간계 최강자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
그래서 오늘로 확정지었습니다. 제가 제 차로 다음번에 지를 차는 911 카레라 GTS입니다.  목표는 현 차량의 리스가 종료되는 약 2년3개월 후 쯤 포람페 카페에 중고로 올라오는 차량을 계속 체크하다가 제 취향에 맞게 세팅된 놈을 업어와 보려고 합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꿈은 꾸는건 제 맘이니까요. 😁 4. 911 터보S 일단 얘는 무서워서 액셀을 끝까지 다 못 밟아봤습니다.  내가 불안해서 무서운게 아니라 앞 차를 박을까봐 무서워요.ㅋ 너무 강해요. 너무 강한데.. 희한하게 엄청 쉬워요.. 운전이.. 조금 밋밋하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그래서 좀 덜 재밌습니다.ㅋ (다른 2도어 차들에 비해서는요) 저는 참 다행이예요. 이런 더 비싼 차가 제 취향이 아녀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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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911 터보S만 되어도 우와~~하면서 쳐다볼 차인데... 오늘은 RS 두 놈 때문에 터보S는 거의 찬밥 됐습니다. 거의 흔차 느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 진짜 호강했죠?? 😁 (터보S 주행영상은 제가 촬영한.. 저랑 같이 가신 분의 주행입니다.)
5. 911 터보 (헤리티지 에디션) 저는 터보랑 터보S랑... 힘이나 거동에서 잘 구별 안되더라구요..능력부족😓 그냥 엄청 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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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헤리티지 에디션이라 인테리어가 특이한데.. 새 차라서 내부에 911마크에 비닐도 안뜯었길래 제가 뜯었습니다. 캬캬캬캬... 이런 차의 비닐 제가 언제 또 뜯어보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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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미

Lv 110
23.09.07

와....911GT3RS, 718GT4RS..ㅠ.ㅠ 대박이네요. 꿈의 차 총집합!! 전 저 718GT4RS의 웃는얼굴이 넘 이쁘더라는^^ 영상도 함께여서 넘 재밌게 봤네요~~~RPM이 순간적으로 엄청 높아지나봐요? 대박...고퀄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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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Lv 105
작성자
23.09.07

오늘 또 가고 싶어요...ㅋ 트랙을 한 바퀴씩만 도는 건 좀 아쉽.. 두바퀴씩만 돌아도 훨씬 덜 아쉬울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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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

Lv 91
23.09.07

맞아요 그때 아우디 꽤 돌았던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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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

Lv 91
23.09.07

돈 값 하네요 ^^ 포르쉐는 GTS네요 갠적으로 파나메라 GTS가 딱인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가끔 격하게 몰기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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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Lv 105
작성자
23.09.07

함께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파나메라 GTS로 고고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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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mer

Lv 84
23.09.07

포르쉐 바이러스 슈퍼전파자 장세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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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Lv 105
작성자
23.09.07

저도 감염만 됐을뿐... 정작 신차로 포르쉐를 출고해본 적은 없어서요..ㅋ 거의 엔트리급이었지만.. 색깔이 쨍하게 이뻤던 자연흡기 6기통의 981 카이맨S 중고 구입 이력이 전부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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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자|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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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엄청난 사업을 개장전이거든 박스터 리스굴릴듯 ㅋ

급식들 용돈주는 전용 웹사이트와 함께 코인레퍼럴 리딩방 코인 전송대행과 함께 사업할꺼거든 그리고 유튜브 숏츠 틱톡 다시 활동하고 그동안 테마주 선물같은 도박질 하느라 캐시카우 사업은 뒷전이였네 ㅋㅋㅌㅋㅋ 현재 좋은 마케팅 수단 찾는중 한달 접속자 몇천명만 만들면 광고 불러올 수 있거든 뭔광고인지 말하면 철컹철컹임

오널이부계|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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