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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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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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v라운지의 파트너님의 글을 소개해봅니다. 전기차 유저, 그리고 EV라운지 파트너 필진이 왜 "전기차는 시기상조" 라고?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모습의 전기차 라이프를 공유 하는 것도 파트너의 임무가 아닐까? 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다. 짧은 휴가기간이지만, 그래도 함께 조용한 곳에서 피서를 목적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충북 단양을 거쳐 강원특별자치도에 평창군으로 가는 짤막한 코스로 차박여행을 계획했다. 무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배터리를 어느정도 소모했고, 차박을 위한 전기충전을 위해 중앙고속도로의 단양팔경 휴게소(상)로 진입하여 화장실도 다녀오고 충전을 위해 휴게소로 진입했다. 예상했던 대로 고장난 충전기들이 눈에 띄였고, 충전기 옆에 이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임시로 주차하고 충전예약을 하며, 산책 겸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고장난 충전기 (충전속도 저하 이슈) 날이 너무 뜨거워서 차량 안에서 에어컨 쐬며 쉬자고 하며 차안에서 유틸리티 모드로 에어컨 바람 쐬며 쉬려고 했는데, 역시나 내 이후에 온 전기트럭이 뒤꽁무니에 대기하고 있었다. 분명 설치되어있는 충전기는 많은데 고장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가 고작 4대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어 충전을 하려고 하는데...

통신오류??? 통신오류가 떴다. 큰 고장이 아니라 당황하지 않았던 이유가, 환경부 충전소 지킴이 시절에 많이 겪었던 이슈중에 하나라서 침착하게 환경부 헬프데스크에 연락하여 기기 통신 오류로 인해 초기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안내 해드리고 별 일 없이 충전을 했다. 마무리하며 차에 들어가서 쉬려고 준비하는데, 내 이후에 충전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충전 하려고 하는 줄이 더 생겼다(첫번째 충전지옥)

내 뒤로 있던 트럭, EQA, 아이오닉5, C40 등 다양한 차량들이 충전하려고 대기하고 있었고, 언제 빨리 끝날지 모르는 충전대기 시간에 다들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내 옆에 있던 차량이 충전을 마치고 진입해서 들어오는 트럭이 들어오고, 그 뒤로 다시 코나EV 차량이 들어오면서 다시 충전지옥이 시작 되었다.

다시 반복되는 두번째 충전지옥 트럭 기사님도 충전을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이시다가 충전기가 잘 안되는건지 이리저리 움직이시다가 고생하는 것 같아 옆에가서 충전하는 것을 도와드렸다. 충전기 도르레가 문제가 있어서 충전을 하고 싶어도 자세가 안나와서 우물쭈물 하셨던 부분이였고, 양 옆으로 고장난 충전기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로로 주차하여 충전을 하게 되었다.

도르레가 고장난 충전기로 인해 가로로 충전중인 전기트럭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충전하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충전하시는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썸네일에 있다시피, 전기차동호회에 보이는 "전기차는 시기상조" 라는 말이 있다. 진짜 말 그대로 전기차를 처음 경험했던 2019년부터 지금 2023년까지 이 말이 틀린적이 없고 똑같이 그대로 흘러가는 모습인 것 같다. 다른 해외대비 전기차 보급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나라중에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타는 것이 불편하고 시기상조 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것일까? 전기차동호회에 보이는 "전기차는 시기상조" 라는 말이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