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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오지랖 해결법 좀 (feat.정의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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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조자룡Lv 78
조회 수905

Scene#1 어제 (토) 오후 아파트 단지 내에 덩치 좀 있고,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은 남자가, 재활용쓰레기 더미 뒤지다가 원반같은 플라스틱을 꺼냄. 뭔가 성애 안찼는지, 바로 땅바닥에 내동댕이 침. 마침 딸아이랑 지나가던 제가 목격하고,, '어이 아저씨! 그러지마! 한번만 더 그러면 나한테 혼나! 알았지!??' 참고로 아파트 주변에 종종 출현하는데, 뭔가 여자아이들이 위험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 반바주입은 발목에 뭐 있나 유심히 보니, 다행히, 그건 아니더군요. Scene #2. 오늘 40분전 파주로에서 신호위반하고 왕복4차선 좁은 도로를 엄청난 속도-90km/h정도-로 질주해 대는 옆차로 25ton 덤프 목격. 따라가서, 신호대기때 제가 먼저 창문 내림, 차고가 워낙 차이나니 썬루프도 염. 클락션 울리고 충문내리라 손짓함. 스포츠모리의 40대 후반 기사가 '저건 뭔가'하는 표정으로 날 응시함. '아저씨! 신호위반하고 그렇게 빨리 다니면 어떡합니까? 트럭기사, '뭔소리여 지금'하는 표정 짓다가, (아마도 재 인상과 특히, 약간 큰 상체를 보더니) '아 예, 제가 좀 바빠서....'하고 꼬리 내림. '내가 이번엔 신고안 할 거니까, 다음부턴 그렇게 다니지 마세요!!!' 하~~~원래 오지랖이 넓은 저입니다만, 요즘 약간 걱정이 생기네요. 이러다가 언젠가 진짜 '임자'만나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이제 초등학교도 안 간 딸아이 하나 있는 사십대 (극)후반 아재에게, 정신차리라고, 조언 좀 많이 부탁 드릴게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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