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리뷰

싼타페 블랙잉크가 진리

라만차차

Lv 7

35분 전

108

최종거래가

5,300만원

*최종 거래가는 추가된 옵션 금액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25년식

캘리그래피 6인승

4,812만원

총점

3.8점

디 올 뉴 싼타페를 출고받아 약 한 달 정도 주행해본 결과, "패밀리 SUV의 기준을 다시 세운 차"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외관 디자인은 출시 초기에는 호불호가 있었지만, 실물을 보면 탄탄한 각진 라인이 생각보다 존재감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전면부의 ‘H’ 시그니처 DRL은 야간 주행 시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로 작용하며, 측면과 후면의 볼륨감도 SUV다운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실내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여유롭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특히 2열과 3열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트렁크 개방형 설계로 캠핑이나 레저 활동 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실내 마감재나 디지털 계기판, 대형 디스플레이도 만족도가 높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이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사용성도 좋았습니다. 2열 등받이 각도 조절, 열선 및 통풍 시트까지 있어 패밀리카로서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행 성능은 예상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럽습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택했는데, 시내와 고속도로 모두에서 여유 있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정숙성도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서스펜션 세팅도 부드러워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고속 안정감이 좋아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가 덜했고, 차로 유지 보조 및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도 잘 작동해 운전 피로를 많이 줄여줬습니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으로는 기대치에 부합했고, 특히 고속 주행에서는 효율이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도심 정체 구간에서는 연비가 좀 떨어지지만, 차량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납득할 수준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실내 일부 마감재가 약간 하드플라스틱 느낌이 나는 곳이 있어 고급감 측면에서 약간은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버전 기준으로는 OTA 기능이나 스마트폰 연동 관련 인터페이스가 살짝 느리게 느껴졌지만, 향후 업데이트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평하자면, 디 올 뉴 싼타페는 실용성과 디자인, 주행 성능까지 고루 갖춘 매우 균형 잡힌 SUV입니다. 패밀리카 또는 일상과 레저를 함께 고려한 차량을 찾는 분들께 충분히 추천할 만한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초기에 고민했던 가격 대비 만족도는 지금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큼 높습니다.

성능

5점

디 올 뉴 싼타페는 초반 전기모터 개입 덕분에 출발이 부드럽고 정숙합니다.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나며, 핸들링은 차체 크기에 비해 민첩한 편입니다. 승차감은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노면 진동 흡수도 우수해 패밀리카로 매우 적합합니다.

디자인

3점

디 올 뉴 싼타페는 각진 실루엣과 H자형 램프 디자인으로 대형 SUV다운 존재감을 강조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고급 소재 마감으로 세련된 감성과 넓은 공간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옵션

3점

디 올 뉴 싼타페는 상위 트림 기준으로 열선·통풍 시트, 전자식 변속 다이얼, HUD, 360도 서라운드 뷰, 메모리 시트, 디지털 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편의 옵션이 기본 또는 선택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충실하게 탑재되어 있어 장거리 운전이나 가족 여행 시 안전성과 편의성이 모두 뛰어난 점이 큰 장점입니다. 옵션 구성이 실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실용적으로 짜여 있어 불필요한 낭비 없이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유지관리

4점

디 올 뉴 싼타페는 국산차 특유의 접근성과 부품 수급 용이성 덕분에 유지·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반적인 연비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고, 주요 정비 항목도 정기 점검만 잘하면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현대차 전국 서비스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정비소 접근성도 우수하고, 전자장비와 옵션이 많지만 사용자 매뉴얼과 AS 지원이 체계적이라 관리가 편리한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