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7 M2 길들이기 완료및 간단 시승기

(사진내용은 일요일 아침 충주호 둘레길 마지막 길들이기 주행및 수원도이치 M 개러지 입고 작업 사진입니다.) 10대에는 e46 M3를 게임에서 보고 M을 알게되고 20대에는 e92 M3를 공도주행 실물 보고 넋을 잃고 30대에는 F82 M4를 드라이빙센터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40대에는 결국 G87 M2를 소유해보네요.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감같은 작은 차 일수도, M중에 막내 이지만 저에게는 제 첫차만큼이나 애정이 생기는 차입니다. (참고로 생애 제 첫차는 1세대 기아 프라이드 해치 수동ㅋ) 글솜씨가 매우 부족하고 고성능차량을 처음 접한 점 감안하시길 부탁드립니다ㅠ (하물며 공도주행및 길들이기 주행) 2,000키로 주행 소감 말씀드리자면, 1. 힘이 차고 넘칩니다. 전세대보다 무게가 많이 늘어 걱정했는데 제 수준에서 직진 가속은 매우 충분합니다. 2. 잘 돌아 나갑니다. 과장 더 보태서 유튜버분 말씀대로 좌향좌, 우향우 느낌납니다. 타이어 스키드음이 왠만해선 안납니다. 휠베이스가 짧아서 더 경쾌한듯 싶습니다. 3. 승차감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일반 세단에 비할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데일리로 충분하고 와이프가 몇번 타보더니 더 탐냅니다ㅋ 편하다고~ 4. 시트가 생각보다 편합니다. 체형마다 다르겠지만 3시간 연속 운전시에도 허리아프거나 다리가 불편하지는 않네요. 5. 다양한 모드 변경이 있습니다. 길들이기중이라 본격적으로 달리면서 느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경험할 다양한 엔진, 미션, 하체, 전자제어등 설레네요^^ 6. 아쉬운 옵션이 어라운드뷰와 차로중앙유지장치의 부재네요. 전장은 짧은데 차폭이 의외로 커서 주차할 때 바짝 구석으로 붙히는데 앞 뒤 오버휀더가 많이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고속도로등 트래픽이 많거나 구간단속 구간에서는 차로유지가 안되니 살짝 귀찮습니다ㅠ 7. 디자인의 호불호는 있는데 저를 포함 제 지인들은 실물이 훨씬 이쁘다고 하는데 위로는 아니겠죠?ㅋ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 3일 전 어플로 예약했는데 센터에서 엔진오일및 디퍼런셜오일 교환후 런치컨트롤도 풀어주시고 1시간만에 출고 해주셨네요. 직업상 일반인들보다 많은 차들을 경험했지만 처음으로 신차길들이기, 고급유주행, 유리막코팅, 셀프세차 풀 시전 해보네요^^ 동호회보면 M은 20~30대 오너분들이 많더라구요. 마흔초반에 주책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즐거운데~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