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고민이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3년 전 생에 첫차를 사면서 여기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서 딜러 상담으로 A6를 구입하고 3년이 지났네요. 사고로 인해 차를 바꿔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도 있고 가족 들끼리 모여 나들이 하는 걸 좋아하여 일단 SUV 를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Gv80을 일주일 타봤는데 렌트카라 관리가 안되서 그럴 수 도 있지만 롤링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그 가격에 이 차는 못 사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태컷 승용차만 타다가 SUV를 사고 싶은 마음에 사고 대차 렌트카로 x3 20d 모델을 받아서 탔는데 30e 시승 해봤을 때랑 너무 다르더라고, 꿀렁거림이나 멀미가 심하더라고요. 일단 렌트카라 차에 냄새가 많이 나긴 했는데 그 것 때문인지 아니면 시승(1회성 운전)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건지 ㅜㅜ 와이프는 이전에 BMW 시승 후에 x30e가 너무 맘에 든다고 해서 계약을 진행했는데 파이토닉 블루 밖에 없다고 해서 급하게 그거라도 걸어놨습니다. (워낙 인기 모델이고 프로모션 잘해줘서 금방 나가서 일단 계약 걸어 놓고 고민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블루는 싫다네요. 그리고 저희는 가족들끼리 모여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뒷자리에 항상 사람이 탑니다. 그러다보다 승차감을 생각 안할 수 없어서 어제 에비에이터, 디스커버리를 시승 해 봤습니다. 좋더라고요. 렉서스 NX350H, 볼보 XC60, BMW X3 30e, 에비에이터 디스커버리 이렇게 시승 해봤습니다. 두서 없는 것에서 저희 고민이 깊다는게 느껴지실 지 모르겠네요. 렌트카는 이제 수요일까지 밖에 못 사용할 듯 하고 차는 급한데 도저히 후보가 추려지지 않네요. 여기 계신 경험 많은 회원님들의 조언 좀 구할게요. 제가 후보로 언급하지 않은 차도 언급해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멀미 라는 상황이면 승용차도 언급해주시면 빠르게 고민해볼 수 있을 거 같고요. A6만 빼고요. 한번 새차 탔더니 다른 차 타 보고 싶긴 하네요. 아니면 한급 위의 중고차인데 예산에 맞으면 이런면이라 좋다.. 도 좋습니다. 이야기 써놓고 보니 참.... 뭐 다 알려달라는 거 같지만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시승도 많이 해봤는데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 고민 끝에 글을 쓰는 거니 이 글 읽고 언짢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