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클럽맨 쿠퍼s 3일 후기..feat:BMW X3

한 3일동안 미니만 운전하고 다녔네요. 그러다가 어제 X3와 번갈아가며 하루종일 운전할일이 있어서 느낀점 끄적. (비교대상이 아닌차들이지만, 덩치+마력+토크+디젤or가솔린 에 대한 뭐시기임) X3 1년반정도 끌면서 나름 재밌게 타고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미니타면서 디젤 초반토크 어쩌구 하면서 나불댔던게 매우 챙피하게 느껴짐요. 쿠퍼s의 나가는 감각은...오? 이거 뭐지? 이런 ... ㅎㅎ BMW의 sheer driving pleasure 슬로건은...미니에게도 선사하도록 하자.ㅎㅎ 하지만 범퍼카 느낌을 지울순없음. 길바닥의 질감을 잘 느낄수있음.? 확실히 안정감과, 공간의 쾌적함, 옵션과 편의사양 등등은 X3의 압도적 우세. 착석과 동시에 그냥 아..편하다...란 느낌을 줌. 괜히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님. 하지만 일산님 말대로 미니는 불편하게 타는차!! 그 불편함조차 귀여운 애교로 보임. 이 추운날에 열선핸들도 없어서 핸들 얼어있지만 맨손으로 남자~~~!! 그렇게 잡은 핸들은 90년대에 파워핸들이 적용안된 차 마냥 무거워서, 잡고 좀 돌리다보면, 이두박근이 트레이닝 되는것이 느껴짐. 실내에서 손에 닿는 모든 부분에서 갬성이 느껴짐. 버튼 하나도 뭔가 클래식 하면서도 자꾸 만져보고 싶은 감촉을 줌. 주행은 정말 겁나 재밌음. 출력은 192마력밖에 안되도, 7단 DCT와 궁합이 매우좋음. 차가 정말 잘나감. 출발시에 주욱 밀고 나가는 느낌과 의외의 기분좋은 배기음이 흐뭇한 아빠미소를 짓게함. 조금만 밟아도 어느새 100가까이 가고있음. 프리미엄차는 고속주행시에도 고속이란 느낌이 안들지만, 얜 아님. 다 느끼면서 달리는 차 하핫. 가변배기 시스템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이거 몰다가 지상 주차장에서 3일동안 한파에 크리티컬 먹은 x3 시동거는데, 이놈이 추위에 힘들었는지 디젤+한파크리 = 경운기 소리가.ㅠ.ㅠ.....할아버지가 기침하면서 어프어푸 크허허허허...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 미안해 X3!! 지하주차장에 꼭 넣어줄께!! 알고보니 제로백도 미니가 더 빠르고, 최고속도도 더 높네용; 아직은 신차고 길들이기 하는 중이라, 마구 밟아보진 못해서 고속주행은 나중에 다시 끄적여보기로..... 트렁크는 좀 작긴한데 양문형 냉장고처럼 열리는 매력이 있음. 오늘 짐좀 실어보려고 2열 접어봤는데, 생각보다 공간 잘 나옴. 차 뽑은지 몇일 안됬지만, 폰 사진첩에 애들 사진보다 많이 찍혀있는 이녀석은...참 볼매입니다. 뚱한 눈동자가 참 ㅎ 세진님이 팸카+펀카 조합을 강추하시는 이유를 알것같음. JCW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런치컨트롤도 가능하다고 하니 공간 허용될때 함 해봐야겠네요 ㅋ P.S 마지막 사진은 오늘 2021 첫 일출~!! 몇년만에 본 새해 일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