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신혼여행 때 있었던일

아까 유머 짤 중에 눈오는날 차문 열고 내린 차주 짤을 보고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바야흐로 약 1년전 김포공항에 차를 세우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리니 전화가 와서 "김포공항입니다. 선생님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려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네??? 머선일이고... 미니 긴급출동,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도 열쇠 없으면 창문 못 닫는답니다. 신혼여행 일정은 있고 다시 주차장 직원분께 전화드려서 죄송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좀 어떻게 안될까요? 제가 이틀 후 쯤 한번 김포에 다녀오겠습니다. 했더니 파란색 쓰레기 봉투와 테이프로 잘 막아주셨습니다. 귀신같이 다음날 서울에 폭설이 내렸고 2일후 밤에 혼자 김포공항에 창문 닫으러 가봤는데... 와... 정말 그 직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K-공무원 사랑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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