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기아車, 이제 아이폰으로 문 연다

BMW 등 수입차 종에서만 가능했던 애플 카키(Car Key)가 이제 현대, 기아차에도 적용된다. 애플 카키는 자동차 열쇠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 수 있는 모바일 자동차 열쇠 기능이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닷컴는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쓸 수 있는 카키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애플 카키 기능은 최근까지 BMW 등 일부 차종에서만 가능했다. 애플에 따르면, 카키 지원 차량을 전 세계 약 600여대의 차량으로 확대했다. 지원 목록에 현대 제네시스 차종, 그리고 기아 차량이 2022년형 차종 등 신차 중심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제네시스는 2022년형 GV60과 G90 차량, 기아의 경우 2022년형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애플 카키를 지원한다.  제네시스와 기아차 관계자는 맥루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부터 카키 지원을 위해 애플과 협력을 진행해 왔다. 조만간 정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카키 기능은 iOS 13.6 이상을 설치한 아이폰과 워치OS 6.2.8 이상을 실행하는 애플워치로 이용할 수 있다. 카키는 다기능 무선통신기술인 NFC와 UWB를 활용해 차량과 소유주를 식별하고 차량의 잠금과 해제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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