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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허준이와 유승준의 차이, 군대 안 간건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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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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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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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미국명: JUNE HUH) 교수의 필즈상 수상소식에 '불편한' 그 이름 '유승준(미국명: STEVE YOO)'을 바로 떠올린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국계 미국인 그 둘을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눈에 띈다. 허 교수 소식을 다룬 포털 뉴스 댓글란에도 유승준을 언급하거나 허 교수의 국적과 병역이행 여부를 궁금해하는 소위 '악플성' 댓글도 종종 보인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 과연 무엇이기에 이런 경사스러운 뉴스에도 '병역'을 따지는 악플이 달려야 하는지 새삼 자괴감이 들 정도다. 한국계 외국 국적 남성의 뛰어난 성과에 이런 식의 '병역 검증'이 붙는 데에 유승준 논란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곤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미국 국적 한국계 남성은 어떤 성취를 하더라도 유승준과의 병역비교를 피하지 못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대체로 현재까지 유승준의 귀국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히 보면 유승준의 한국행을 계속 막는 게 '국민감정'에 부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필즈상 수상으로 '국민감정'을 한껏 '기쁘게' 해주고 있는 허 교수를 환영하는 언론과 여론을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교수와 연예인으로 살고 있는 둘의 공통점을 먼저 보자. 나이는 조금 다르지만 미국 국적인 점과 한국에서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은 같다. 둘다 원하면 한국에서 병역을 이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둘의 선택은 미국 국적을 선택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는 것이었다. 허 교수는 징병 신체검사 영장이 나오기 전인 만 18세에 국적법에 따라 미리 국적을 포기했다. 남성인 복수 국적자가 '병역'문제를 고려하지않고 순수하게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택했다고 한다면 믿기 어려운 주장이다. 허 교수도 유승준도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병역'을 회피하게 된다는 '인식'을 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이민갔던 유승준은 미국서 출생한 허 교수와 달리 '원래' 군대에 가야할 상황이었다고 믿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 않다. 유승준도 '원래'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다. 유승준이 가수로 활동하던 당시만해도 미국 영주권자에겐 '사실상' 병역의무가 부과되지 않았다. 그런데 2001년 3월27일 병역법 시행령이 갑자기 개정되면서 병역의무 대상이 됐다. 박노항·원용수 고위층 병역비리 사건 여파로 갑자기 '병역이행'대상으로 전환된 유승준은 만 19세 남성이 받는 징병 신체검사를 2001년 8월 늦은 나이인 만 25세에 갑자기 받게 됐다. 생각도 못했던 '병역'문제가 돌발 변수가 되자 유승준은 가족과 함께 신청단계를 밟고 있던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 취득하는 방법으로 징병을 '합법적'으로 피했다. 그 방법은 '법적' 외견으론 허 교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둘의 차이를 더 살펴보자. 미국 거주 기간은 유승준이 더 길다. 허 교수는 1983년 미국에서 교수 부부인 부모의 스탠포드대 유학시절 태어났지만 두살 때 부모와 함께 귀국해 한국에서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까지 다녔다. 서울대 석사학위를 마치고서야 미국에 유학갔으니 국적민 미국일 뿐 실제론 보통의 한국인처럼 20대 후반까지 생활했다고 보는 게 더 적합하다. 미국 순수 거주 기간은 박사학위를 위한 유학 이후 대략 10여년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유승준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이던 1989년 미국에 가족과 함께 이민갔다. 1996년 가수가 되기위해 귀국한 뒤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다 2002년 출국 뒤엔 한국엔 입국을 못 하고 있다. 순수 미국 거주 기간은 가수 데뷔 전엔 대략 7년, 입국금지 조치 이후엔 20년이다. 유승준은 27년을 미국에서만 생활했다. 보통의 한국인처럼 한국 내에서 살아왔다고 볼 수 없어 허 교수보다 더 '미국적인' 미국인이라 해야 더 적합하다. 이중국적자였다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택한 시점인 만 18세 시점까지 허 교수는 '사실상' 한국인 가정에서 한국인 친구들에 둘러싸여 한국 학교를 다니며 생활했다. 반면 한국 국적으로 미국 영주권자였다가 시민권을 획득한 시점의 만 25세 청년 유승준은 미국 생활 기간이 약 13년으로 '사실상' 미국인으로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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